▲ 중국 지린성 허룽시 룽터우산 발해 고분군 M14묘에서 출토된 금제관식의 앞뒷면(왼쪽)과 랴오닝(遼寧)성박물관 소장 5세기 고구려 조우관.
중국 지린(吉林)성 허룽(和龍)시 룽하이(龍海)촌 룽터우(龍頭)산 고분군에서 발해가 황제국을 지향했음을 보여주는 자료인 효의황후(孝懿皇后)와 순목황후(順穆皇后)의 묘지(墓誌)가 발굴됐다.
이와 함께 고구려 조우관(鳥羽冠)의 전통을 잇는 금제관식이 발해 무덤에서는 최초로 발견됐다. 룽터우산 고분군은 지난 1980년 발해 3대 문왕(文王)의 넷째 딸인 정효공주(貞孝公主·757~792) 묘가 발굴됐던 곳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004~2005년 룽터우산 고분군에서 발해 무덤 14기를 발굴했던 지린성 문물고고연구소와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문물관리위원회 판공실이 최근 중국 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가 발간한 ‘고고(考古)’(2009년 제6기)지에 ‘지린(吉林) 허룽(和龍)시 룽하이(龍海) 발해왕실묘장 발굴 간보’를 게재해 발굴성과를 공개함으로써 밝혀졌다. 8세기 후반~9세기 전반 조성된 룽터우산 고분군 등은 중국 정부가 발해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굴한 것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간략한 보고 형태로 발굴성과가 공개됐다.
발해사 전공자인 송기호(국사학) 서울대 교수는 “고구려 계승을 보여주는 금제관식이나 ‘황후’라는 호칭을 쓴 묘지 등은 ‘발해는 말갈족이 세운 당(唐)나라의 지방정권’이라고 주장해온 중국의 동북공정 논리를 정면에서 반박하는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고고’지에 따르면, 금제관식은 룽터우산 고분군 룽하이 묘구(墓區)에서 발굴된 14기의 발해 무덤 중에서도 도굴꾼의 손을 타지 않은 M13·M14(부부합장묘 추정)묘에서 출토됐다. 여성의 무덤으로 보이는 M13묘에선 금제 팔찌와 비녀 등이, M14묘에서는 금제관식과 함께 금으로 받침한 옥대 등이 출토됐다. 이한상(역사문화학) 대전대 교수는 “새 날개의 이미지를 세 가닥의 식물 이파리처럼 도안화한 금제관식은 고구려 조우관의 전통이 발해까지 면면히 계승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실물자료”라며 “금제관식에 새겨진 물고기알 모양이나 구름무늬, 인동당초문 등의 정교한 문양은 발해 금속공예 문화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3대 문왕의 부인인 효의황후 묘지와 9대 간왕(簡王)의 부인인 순목황후 묘지는 각각 대형 돌방무덤(석실묘)인 M12와 M3 묘에서 출토됐다. 묘지 사진과 비문은 아직 검토 중이라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는데, 홍갈색의 사암에 새겨진 순목황후 묘지(너비 34.5㎝, 높이 55㎝, 두께 13㎝)에는 세로로 총 9행, 141자가 새겨져 있다. 비문 중에는 “발해국 순목황후는 간왕의 황후 태씨(泰氏)다” 등의 내용이 기록돼 있다. 송 교수는 “고려와 마찬가지로 밖으로는 왕으로 불리면서 내부적으로는 황제국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었던 ‘외왕내제(外王內帝)’의 이중적인 체제를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에게 잃어버린 역사가 있다면, 그것은 발해일 것이다. 우리의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스스로 이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고 오히려 다른 나라에 의해서 해석된 역사가 사실인양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우리네의 현실이다.
국내 최초 밀리언셀러 작가인 김홍신은 1998년 국회의원 시절부터 무려 8년 여에 걸쳐 구상해 집필한 소설 ‘김홍신의 대발해(전10권)’을 2007년에 출간했다. ‘김홍신의 대발해’는 668년 고구려의 멸망에서부터 698년 고구려 유장 대조영이 세운 발해가 926년 멸망하기까지 발해국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실증 자료를 토대로 사실에 입각해 서술한 대하소설이다. 김홍신 작가는 구당서, 신당서, 발해국지 등 수백 권의 자료를 연구 분석했고, 발해의 유적지를 직접 탐방하며 치밀한 고증과 취재로 ‘김홍신의 대발해’를 집필했다.
『김홍신의 청소년 대발해』는 원전 ‘김홍신의 대발해’의 원고지 1만2천 매에 달하는 10권의 분량이 대폭 축소되어 전 5권으로 구성되었지만 원전 ‘김홍신의 대발해’의 내용과 사상은 그대로 살아 있다.
『김홍신의 청소년 대발해』는 15명의 황제와 1000여 명에 달하는 인물들이 벌이는 치열한 각축전을 보여 준다. 대조영의 첫째 아들 대무예가 중국의 만리장성까지 쳐들어갔을 정도로 높았던 기개와 당시의 정치·군사·외교의 전략과 전술이 실증자료와 함께 책 내용 중에 녹아있다.
중국과 러시아, 일본에서 서로 자국의 이익에 맞춰 발해를 입에 올리고 있지만, 어느 나라의 누가 발해를 대하 소설로 엮어낼 수 있을까. 고구려 멸망 이후부터(30년), 발해 건국에서부터 멸망까지(229년)의 역사와 방대한 대륙을 무대로 천 여명이 넘는 인물들이 펼치는 『김홍신의 청소년 대발해』는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과 철저한 리얼리티를 바탕으로 정치·경제·군사·외교·문화·풍습을 한눈에 보여주는 세계적으로도 유일무이한 작품이다.
발해의 마지막 왕인 대인선이 무너지는 동시에 발해가 스러져가는 장면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나라가 무너지는 데에는 각 계층의 치열한 갈등, 상류층의 호화사치, 지도층의 우매함, 민심이반, 그리고 외세의 침입이 수순이라는 것을 『김홍신의 청소년 대발해』는 조용히 경고하고 있다. 발해가 흥하던 때에 중국땅을 호령하던 당나라도 이러한 수순을 밟고 멸망했다.
김홍신은 잊혀졌던 장엄한 발해의 역사를 되찾아 바로 세우고, 발해인의 정신을 계승해 민족의 혼을 드높이는 일이 혼란스런 현 시대 상황에 얼마나 절대적인 과제인지 웅변한다. 웅혼한 민족 정신이 살아있었던 당시의 역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흥’을 돋워 독자들이 세계 속에 당당한 한민족의 정신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 저자 소개
- 김홍신
1947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논산에서 성장했다. 건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와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으며, 1981년 펴낸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장편소설 『인간시장』은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2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 제15,16대 국회의원으로 8년 연속 ‘의정활동 1위 의원’에 올랐으며, 현재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소설문학상, 소설문학작품상, 자랑스러운 한국인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인간시장』 『난장판』 『내륙풍』 『칼날 위의 전쟁』 『풍객』 『대곡』 『바람바람바람』 『김홍신의 대발해』 『김홍신의 초한지』, 중국 고전 편역서 『삼국지』 『수호지』 외에도 창작집, 수필집, 콩트집, 논문집 등 100여 권이 있다. 『김홍신의 대발해』를 통해 제4회 통일문화대상 대상, 제14회 현대불교문학상을 수상하였다.
> 추천사 중에서
이어령|문학평론가·전 문화부 장관
『김홍신의 대발해』! 이야말로 펜으로 써야만 하는 우리 모두의 숭고한 이야기다. 동북아의 너른 땅을 누비던 발해인들의 함성과 말발굽 소리는 작가의 날선 필치 속에서 활화산처럼 타오른다. 비로소, 오랜 구호에 그쳐 있던 우리의 민족혼과 얼이 저마다의 가슴속에서 부활하게 되었다.
정운찬|전 서울대 총장
일찍이 『김홍신의 대발해』만큼 발해의 실체를 온전히 복원해낸 것은 없었다. 차갑게 녹슨 철갑옷과 이끼 낀 석등, 조각난 온갖 유물은 김홍신의 손에 의해 생생히 살아났으며, 대조영의 웅대한 호령은 책을 덮고 난 뒤에도 매운 채찍이 되어 나를 옥죄어왔다.
교보문고 독자
우리 조상들의 위대함을 깊이 느끼게 한다.
예스24 독자 역사 속에 묻혀버릴 뻔한 발해를 재조명한 책
인터파크 독자
나도 그의 문장을 따라 때론 힘찬 발해의 장군이 되고, 때론 외롭고 힘든 발해의 황제가 되며, 때론 슬픈 사랑의 주인공이 되어 발해 역사를 따라 흘러갔다.
<2권_개국 황제 대조영> 대중상, 숨을 거두다
진공進攻의 나팔소리
발해 도읍지 동모산
개국 황제 대조영
박작구의 혈전血戰
두 황자의 갈등
움트는 반역의 씨앗
대조영의 혼魂, 승천하다
미수에 그친 시해弑害
<3권_등주와 장성을 정벌하다> 대문예의 반역
등주 함락과 요동 친정親征
국운을 건 승부수
불사약을 찾아서
장문휴와 양소화의 영가혼례靈駕婚禮
대를 이은 모반
양소화의 선참후계先斬後啓
천축天竺 장도에 오르다
4년 만의 환국還國
<4권_동경천도와 역모> 지략 속의 음계陰計
산동의 맹주 이정기
대세大勢를 꺾는 된바람
모반으로 황위를 빼앗다
한 핏줄의 역천자逆天者
여제女帝가 되기 위해서는
다시 타오르는 웅혼雄魂
사방 5천 리의 강역疆域
을사유신乙巳維新의 거센 역풍逆風
<5권_발해여 발해여> 발군拔群의 황제 대인수
외척外戚의 발호跋扈
황제위의 지존至尊 해태후
병란兵亂을 알리는 봉화
태풍을 예고豫告한 죽음
화를 부른 상소上疏
거란, 발해를 넘보다
비사성의 일진광풍一陣狂風
꺼져가는 발해의 기품氣稟
> 출판사 리뷰
멸망한 고구려를 복국하려는 신념으로 한평생을 산 대중상
웅대한 역사의 시작을 고한 대조영
만리장성을 호령한 대무예
발해의 기틀을 확고히 한 대흠무
발해 최고의 여걸 양소화
그리고 혼암함으로 발해와 함께 역사 저편으로 스러진 발해의 마지막 황제 대인선
이들의 웅혼한 인생과 여정을 통해서 우리는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러움을 느끼는 동시에 비참함 또한 느낄 수 있다.
한 나라가 무너지는 것을 마음 아파한 대중상, 아들 대조영과 함께 또 다른 나라를 세울 때에 생기는 그 마음의 벅참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발해와 함께 한 시대를 동고동락했던 주변 나라인 당나라, 거란, 말갈 등 수많은 나라들의 흥망성쇠를 통해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발해를 잃어버린 역사라고 치부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 그러나 발해는 결코 지난 역사, 잃어버린 역사일 수 없다. 발해는 동으로는 러시아와 연해주와 동해, 서로는 요하와 발해만 일대, 북으로는 흑룡강을 넘어 몽골, 남으로는 평양과 강릉까지 광활한 만리대지를 누비던 우리의 광대무변한 역사이기 때문이다.
실증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작가 김홍신의 노력!
작가 김홍신은 발해 역사를 되살리기 위해 옛 발해 강역을 더듬으며 사료를 모으고 고적을 답사하고 역사학자와 민담 구술가와 설화 전문가를 두루 만났다. 정녕 발해를 다시 살리는 심정으로 멸망사를 뒤졌다.
고구려를 포함한 발해 유적지와 유물, 사료와 관련 인물을 만나기 위해 중국의 동북 3성과 러시아 연해주를 비롯해 옛 당나라 도읍지였던 시안과 발해만 끝자락인 상동반도까지 샅샅이 뒤졌다. 그러다 행운의 잎사귀가 찾아왔다. 발해의 시조 대조영이 창업한 동모산은 10여 년 전부터 중국 당국이 출입을 봉쇄했지만 작가 김홍신은 운 좋게 동모산에 올라 선조들의 자취를 밟았다. 러시아에서 발해의 유물 20여 점을 가져오기도 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위한 준비자료
...
“저기 섬이 보입니다.”
뱃머리에 서 있던 사공이 소리쳤다. 과연 꿈인 듯 생시인 듯 가물가물 섬이 보였다. 뾰족한 두 개의 섬이 형제처럼 마주 보고 있었다. 쌍둥이 섬이었다.
“배를 대라!”
지쳐 쓰러진 사공들을 데리고는 전진할 수도 없었다. 사신 일행도 지치기는 마찬가지였다. 쌍둥이 섬이 점점 가까워지자, 고인이 도사공 박천파에게 물었다.
“저 쌍둥이 섬은 신라 땅이냐?”
“그렇습니다. 신라 땅 우산도于山島(독도)라 하는데, 사람이 살지 않는 섬입니다. 고기잡이 배들이 풍랑을 피해 잠시 쉬어 가는 곳입니다. 원래는 우산국于山國에 속했으나 신라 지증왕 13년(512)에 이사부가 정복하여 신라 땅이 되었습니다.”
...
- 『김홍신의 청소년 대발해』 3권에서
역사적으로 많은 논쟁이 이는 ‘독도’. 이 책에서도 독도는 발해가 있던 동시대에 현존했던 신라의 땅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허구를 토대로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작가 김홍신은 이 책을 쓰기 위해서 구당서, 신당서, 발해국지, 위서, 한서, 후한서, 사기, 요사, 유취국사, 자치통감, 속일본기,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구려사, 노자, 발해고, 발해사, 본초강목, 사기열전, 손자병법 등 수백 권의 사료를 분석하고 재해석했다. 또 수많은 국내외의 역사학자와 전문가들의 연구 서적과 역사, 철학, 종교, 사상, 정치, 문화, 예술 관련 서적을 참고했다. 이러한 역사적인 분석이 있었기에 실증을 바탕으로 이 책이 탄생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이 책은 역시歷試를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고구려史와 발해史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바른 지침서가 될 것이다.
요즘 연일 뉴스에는
미국발 금융위기, 중국발 먹거리위기에 대해서 보도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 -.-;; 과자를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멜라닌 색소에 대해서 위협(?)을 크게 느끼지는 않지만..
=> 적고 보니 참으로 주관적이고 이기적일세...
anyway, 어린 아이들이 먹고 자라는 분유, 과자 등에서 검출되고 있는 위험성
그리고 그것들이 대부분 중국에서 OEM형식으로 한국에 수입되었다는 것.
OEM상품에만 문제가 있는 줄 알았는데, 오늘 아침에 뉴스를 보니 미국의 최대 제과업체의 중국 현지법인의 과자에서도 멜라닌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런 뉴스를 보면서
언젠가는 중국에서 이렇게 문제가 일어날 줄 알았다는 반응들이 많은 것을 본다.
필자 또한 남을 잘 속이고 성장위주로만 형성된 중국의 분위기에서 나올 수 있는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인민을 배불리 먹일 수만 있다면 자본주의도 도입할 수 있다고 한 등소평 덕분에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을 열 정도로 급속한 성장을 이뤄왔다.
하지만,
성장과 균형.
이들에게는 이것에 대한 주의가 더 필요했던 것 같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 언젠가는 다 드러나게 되어 있다.
멜라닌 사태를 보면서 중국의 개방을 이끌었던 등소평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그가 주창한 흑묘백묘론. 성장에는 원동력이 되었지만,
균형이 상실된 성장으로 인해서 얼마나 큰 파장이 초래됐는가.
하지만,
남의 일이라 비난(?)하고 덮기 전에 우리 또한 우리 스스로의 맡은 일에서
성장과 균형의 조화를 현명하게 맞춰야 하겠지-. 기대해본다.
중국인이 100년을 기다려왔다던 올림픽이 오늘 개최되었다. 베이징에서. 중국의 역사와 문화와 발전을 마음껏 뽐내면서.
중국에 출장을 갈 때마다 '어쩜 여기는 이렇게도 큰가!' '어쩜 이렇게도 사람이 많은가!' '어쩜 이렇게도 북적거리나!' 그리고.. '어쩜 이렇게도 냄새가 나는고!'하며 부러운 마음, 불평스러운 마음 등등이 섞이곤 했다. 하지만 항상.. 두려운 마음이 있었다. 정말 나라도 이렇게 크고, 사람도 이렇게 많고, 이렇게도 정신없이 발전하고 있으니.. 우리나라 어떡하냐! 하는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른다.
올해 들어 중국에서는 이런 저런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다. 소소한 것도 아닌 아주 굵직굵직한 대형사고 말이다. 그래서 과연 이 올림픽이 제대로 열릴 것인가하는 우려가 많았지만 중국은 정말 당당하게도 오늘 그 행사를 시작했다.
솔직히. 진짜 샘나 죽겠다. 개막식을 tv로 지켜보지 못했지만, 리허설 장면을 보고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개막식 장면들 소식들을 접하니 '애네들 왜이렇게 잘 하는거야!'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왜 속상하지. 중국은 색깔이 확실하다. 5천년이라는 역사, 문화유산, 그리고 그에 필적한 그들의 눈부신 성장. 왠지 잘 못할 것 같으면서도 정말 놀라울 정도로 잘한다. 내가 괜한 피해 의식을 느끼는 걸까?
부러우면서도 무섭고 잘 해야겠지..란 생각하면서도 뭔가 실수를 콰당! 했으면 바라는 이 마음. 내가 못된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일까.
우리 나라 어떡하냐..란 생각으로 왜 내가 우리 나라 온 걱정을 안고 있냔 말이다. 안타깝다. 나 스스로가 자긍심이 없는 건가? 어지러운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이 참 마음이 아프다.
아까 한국 선수들 입장하는 것 보면서 난 아마 올림픽 현장에 있었으면 눈물을 왈칵 쏟았을 것 같다. 왠지 모를 벅차오름으로? 우리 선수들 정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분노와 미움, 혼란과 정쟁으로 가득찬 우리나라의 안타까움에 '다시 한마음이 되어보자!'란 마음을 전해줄 수 있는 선수단이었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서 우리모두에게 감동을 전해줬으면 좋겠다.
진짜.. 바란다.
세종대왕은 우리 말이 '듕귁'과 달랐기 때문에 한글을 만드셨다. 우리가 정말 그 '듕귁'. 중국과 다른. 그리고 우리만의 당당함을 보여줄 수 있는 한국이 됐으면 좋겠다.
이 날은 도쿄 시내에 있는 기노쿠니아 서점에서 하루 종일 박혀 있었습니다. 신주쿠에 본점과 분점이 모두 함께 있더군요.
출장으로 해외에 나갈 때 서점에서 눈 여겨 봤던 것이, 그 나라에 대한 책이 참 많이 나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인문서의 성격으로 자신의 나라를 분석한 것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해서 자신의 나라에 대해서 알게 하고 자긍심을 갖게 하려는 취지겠지요. 우리나라에도 어린이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우리나라에 대한 문화, 역사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와 있어요.
유럽의 서점에 가면, 여행코너에 자신의 나라에 대한 책들이 참 많이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각 지방에 대한 소개도 많이 나와 있구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자신들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자기네 것에 대한 소중함을 간직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도쿄의 서점에서 여행코너에 가니, 그 때 가졌던 생각들을 그대로 가질 수 있더군요.
제가 간 곳은 '도쿄'였습니다. 여행코너에 '도쿄'와 관련한 책들이 이렇게 수두룩하게 있습니다.
도쿄에 사는 사람들이 도쿄에 대해서 이렇게 궁금하고 알고 싶은 것이 많을까요? 신주쿠 거리를 몰라서 이런 책을 사 보는 걸까요? 전 정말 모르기 때문에 독자들이 이런 여행책을 사 본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음에 도쿄에 가게 되면, 이런 여행책을 만드는 출판사를 꼭 방문하고 싶습니다. 왜 다른 나라, 혹은 다른 도시가 아닌 도쿄에 대한 책을 내고 이 책을 도쿄 시내 서점에서 판매하는지를 물어보고 싶습니다.
전에 다른 출판사에서 '서울여행'이라는 포토에세이를 낸 걸 봤습니다. 여기도 서울을 아끼는 회사구나.. 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판매결과는 잘 모르겠더군요.
한국에 돌아와서 서점(강남 영풍문고)에 가 봤습니다. 서점에 있는 여행코너에요.
서점에 오는 손님들의 동선을 따져 보았을 때, 국내 여행과 관련한 책들은 안 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행지에 대한 책들의 주제는 '사진찍기'와 '맛집'에 대한 것입니다. 여행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콘셉트를 이렇게 잡은 것이겠죠. 하지만, 좀 아쉬웠습니다. '왜.. 이렇게 컨텐츠가 적지?' 란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우리나라 여행지에 대한 책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던 곳은 바로 '해외여행'에 대한 자리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조금이라도 젊을 때 여행을 많이 다녀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국내 여행이던 해외 여행이던 상관없습니다. 내가 속해 있는 곳을 떠나서 새로운 곳에 눈을 돌리고, 나가 속했던 곳과 다른 곳을 바라보고 다름과 차이, 비슷함을 배워보는 것이 인생의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에게 아픔을 준 나라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만행을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그냥 가서 막 따지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전,예전에 일본인 친구와 독도얘기를 하다가 그만 싸워버린 적도 있습니다. ㅎㅎ 얼마 전 한 중국 출판사로부터는 저희가 작년에 출판한 <김홍신의 대발해>에 대해서 항의도 받았습니다. 그들의 골자는
왜 중국 정부에서 불편해하는 내용의 책을 냈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이가 없어서 '다다다다'하며 되받아쳤습니다. 전 제가 중국 사람들에게 '발해와 고구려'가 엄연한 우리나라 역사라는 사실을 얘기하게 될 날이 올 줄 몰랐습니다. 이런 얘기는 정부나 역사학자, 아니면 이 작품을 쓰신 김홍신 작가가 할 것이라 생각했던 거죠.
하지만, 그런 과거때문에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항상 곱지 않게만 가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사가 있기에 현재의 우리가 있습니다. 현재의 우리가 있기에 미래의 우리도 있는 것입니다. 과거에 받았던 상처만을 생각하고 상처준 사람들을 규탄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게 상처를 줬던 나라의 장점을 발견하고 존중해 줬을 때, '뭐야, 민족의 존엄성을 생각해야 할 이 시국에 걔네들을 찬양해? 매국노같으니.'란 소리를 출처를 알 수 없는 댓글을 통해서 받습니다. 가끔.
민족의 존엄성을 생각한다면 우리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그리고 다른 사람, 다른 나라와의 다름을 인정하고 보는 시야와 마음을 넓혔으면- 좋겠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성장소설 함부로 상상하지 마라! 그가 한 시대를 다스렸다고 해도 처음부터 모든 면에서 만들어진 완벽남이라고 상상한다면 오산이다. 소년 시절 마오쩌둥은 잘하든 못하든 신념을 갖고 공부하는 것도, 친구 사귀는 것도, 논쟁에서도 절대 기죽지 않는다. 단순하지만 추진력 있었던 소년 마오쩌둥의 입체적인 성장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그만큼 그의 인생만큼이나 확실한 재미와 감동이 있다.
『시간을 멈춘 여행』는 중국 내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일컬어지는 펑황에 대한 단상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출간되는 펑황 순례기다. 그리고 추억과 현재가 공존하는 펑황에 대한 감상을 몽황적이고 사실적으로 풀어낸 감각적인 포토 여행 에세이이다. 과거를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냄으로써 공감각적인 깊은 회한을 시각화하였다. 이 책은 과거의 펑황과 현재의 펑황이 공존하는 이
한국 최초의 밀리언 셀러 작가 김홍신이 1998년 국회의원 시절부터 무려 8년여에 걸쳐 구상하여 집필한 소설 『김홍신의 대발해』가 마침내 나왔다. 이 책은 668년 고구려의 멸망에서부터 698년 고구려 유장 대조영이 세운 발해가 926년 멸망하기까지 파란만장했던 역사를 되살려 낸 불후의 대 서사시임을 자부한다. 고구려의 뒤를 이은 발해는 고구려의 세배 넓이로 확장하는 등 당나라에 맞서 싸워 영토를 동북아의 최 강국으로 자리를 굳히지만 끝내는 자중지란과 거란의 침공으로 멸망한다. 이러한 발해의 흥망성쇠를 작가는 치밀한 고증과 취재,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해 10권의 소설 속에 담아냈다. 그 속에는 주변국과 싸워나가는 발해의 정치 군사 외교의 전략 전술이 흥미롭게 그려져 있으며, 수많은 영웅들의 원대한 꿈과 야망, 들풀처럼 억센 민초들의 애환이 녹아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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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장대한 스케일의 이 소설을 통해 광활한 대륙을 달렸던 우리 선조들의 웅혼한 기상과 강대함을 보여주며, 잃어버린 민족의 자긍심을 되살려준다. 나아가 갈등과 부패가 국가 미래를 암담하게 하는 요즈음의 정치 사회를 강력히 비판하고,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사의 일부로 다루는 중국 사서의 허구를 바로잡는다.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오늘날, 『김홍신의 대발해』는 발해사에 대한 학술적 연구에 중요한 사료적 가치가 됨은 물론,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 발돋움하는 데 든든한 주춧돌이 될 것이다.
추천의 글
“원대한 상상이 나비처럼 날아오를 때 그걸 딱 잡을 수 있는 건 컴퓨터가 아니라 펜이다”라고 나는 김홍신에게 말했었다. 그후로 벌써 10년 세월이 흘렀는가. 그는 끝내 1만 2천 매 원고를 만년필로 꾹꾹 눌러 탈고하였다. 『김홍신의 대발해』! 이야말로 펜으로 써야만 하는 우리 모두의 숭고한 이야기다. 동북아의 너른 땅을 누비던 발해인들의 함성과 말발굽 소리는 작가의 날선 필치 속에서 활화산처럼 타오른다. 비로소, 오랜 구호에 그쳐 있던 우리의 민족혼과 얼이 저마다의 가슴속에서 부활하게 되었다. - 이어령(문학평론가, 전 문화부장관)
일찍이 『김홍신의 대발해』만큼 발해의 실체를 온전히 복원해낸 것은 없었다. 차갑게 녹슨 철갑옷과 이끼 낀 석등, 조각난 온갖 유물은 김홍신의 손에 의해 생생히 되살아났으며, 대조영의 웅대한 호령은 책을 덮고 난 뒤에도 매운 채찍이 되어 나를 옥죄어왔다. 이것과 저것의 관계 맺음을 통해 모든 것이 탄생하는 네트워크 사회에서 발해인들의 웅대한 기상과 옹골찬 정신을 이어받는 것이야말로 미래사회의 진정한 리더가 되는 큰 지름길일 것이다. - 정운찬(전 서울대학교 총장)
“발해 역사를 정리하는 것이 민족사에 남는 일이며, 정치하는 것보다 백번 낫다.” 법륜스님이 김홍신에게 일갈했다는 이 말은 그 자체로 법문(法問)과도 같은 것이리라. 이 소설을 접하고 나는 잊혀진 대역사를 발굴하는 것이 정치보다 법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통감하였다. 대발해! 그때 벌써 우리 선조는 글로벌 시대를 이끈 주역이지 않았던가. 이 소설은 잊혀진 역사의 발굴뿐 아니라, 동북공정(東北工程)이 얼마나 허구인지, 나아가 이 시대의 주역이 누구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 김 현(대한변호사협회 사무총장, 법무법인 세창 대표 변호사)
‘현대판 홍길동’으로도 읽혔던 저 80년대의 『인간시장』 열풍을 기억한다. 그것은 혼란스런 내 젊은 날의 열정을 끓게 하였고, 다독여주었고, 사회 변혁에 대한 내 굳은 의지를 심어주었다. 20여 년이 지난 오늘, 작가 김홍신은 또 한 번 나를 끓어오르게 한다. 그렇다, 나는 감히 말한다! 『김홍신의 대발해』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정신을 바로 세워 세계를 품에 안을 꿈을 심어줄 책이다. - 남승우(풀무원 대표이사)
김홍신의 대발해 각권 소개
김홍신의 대발해 1 <혈로를 뚫고> 지은이 : 김홍신 가격 : 8,800원 ISBN : 978-89-92673-11-2 내용 : 갈잎에 서릿발이 엉긴 무진년(668) 가을, 고구려 역사의 마지막 보루인 평양성 성루. 항복의 백기가 오르기 직전, 대중상 장군과 대조영이 남문을 빠져나와 북쪽을 향해 혈로를 뚫는다. 가까스로 홀한해(경박호)에 정착한 대중상은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을 모아 고구려 재건의 꿈을 불사른다. 대조영은 말갈족 수령 걸사비우를 통하여 거란족의 총수인 이진충과 인연을 맺은 후 영주성에서의 봉기를 계획한다. 영주성에 있는 고구려 유민을 끌어들이고 보호하기 위함이다. 구입하기 : YES24교보문고알라딘인터파크리브로 영풍문고모닝365반디앤루니스
김홍신의 대발해 2 <다시 뜨는 고구려 혼불> 지은이 : 김홍신 가격 : 8,800원 ISBN : 978-89-92673-12-9 내용 : 병신년(696), 마침내 대중상과 대조영의 고구려 군과 말갈의 걸사비우, 거란의 이진충이 이끄는 연합군은 영주를 점령하는데, 이를 계기로 이진충은 대중상의 도움을 받아 거란국을 세우고 1대 무상가한이 된다. 대중상과 대조영의 목표는 고구려의 고지인 요동성 수복이다. 고구려군은 곧바로 동진하여 요동성을 함락하고 안시성까지 빼앗는다. 다급해진 당나라가 돌궐을 끌어들여 영주를 공격해 온다. 이 싸움에서 이진충이 죽고 그의 처남인 손만영이 2대 가한에 오른다. 대중상은 거란이 붕괴되면 고구려 또한 위험해질 것이므로 손만영과 연합하여 당나라군과 싸운다. 구입하기 : YES24교보문고알라딘인터파크리브로 영풍문고모닝365반디앤루니스
김홍신의 대발해 3 <개국황제 대조영> 지은이 : 김홍신 가격 : 8,800원 ISBN : 978-89-92673-13-6 내용 : 거란 2대 가한 손만영은 인해전술의 당나라 군을 당해내지 못하고 패전을 거듭하다가 부하에게 목이 잘려 죽는다. 이를 계기로 이해고가 3대 가한이 되지만 그 자리를 버리고 당나라에 항복한다. 고구려군은 당나라의 회유를 뿌리치고 요동에서 동북쪽으로 이동한다. 이에 당나라는 거란의 항장 이해고에게 40만의 대군을 주어 추격하게 한다. 말갈족을 이끌고 고구려군을 따르던 걸사비우는 당나라군의 공격에 목숨을 잃는다. 그해 겨울, 대중상도 일흔아홉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 대조영은 천문령에서 이해고가 이끄는 당나라군과 싸워 대승을 거둔 후 동모산 자락에 도읍지를 정하고 발해를 세운다. 구입하기 : YES24교보문고알라딘인터파크리브로 영풍문고모닝365반디앤루니스
김홍신의 대발해 4 <황자의 역심> 지은이 : 김홍신 가격 : 8,800원 ISBN : 978-89-92673-14-3 내용 : 황제 대조영은 돌궐과 화친을 맺고 신성과 요동성을 치기 위해 친정에 올라 이를 평정한다. 그 후 2차 친정길에 오른 대조영은 고구려 옛 성지인 마자수 하류의 박작성과 당나라 수군 본영이 있는 박작구까지 점령하고 환도한다. 그즈음 대조영의 두 아들 대무예와 대문예는 황제의 대를 이을 태자위를 놓고 갈등을 빚는다. 아우 대문예는 자신이 당나라에 숙위로 가 있는 동안 대무예가 태자로 정해지자, 당나라 황손 이융기(이후 현종), 고구려 출신 장수 왕모중과 계책을 꾸며 대무예를 죽이려 하지만 실패한다. 대발해 황제 대조영은 기미년 6월(치세 22년), 예순아홉의 나이로 죽는다. 구입하기 : YES24교보문고알라딘인터파크리브로 영풍문고모닝365반디앤루니스
김홍신의 대발해 5 <등주와 장성을 정벌하다> 지은이 : 김홍신 가격 : 8,800원 ISBN : 978-89-92673-15-0 내용 : 2대 황제에 오른 대무예는 일본과 교역하고 강병정책을 펴나간다. 그럴 즈음 당나라에 유학 중인 황자 대도리행의 죽음이 알려진다. 황제의 측근들은 황자의 죽음이 필연 당나라의 음모일 것이라고 말하며 군사를 일으켜 당나라와 싸울 것을 주장한다. 임신년(792) 9월, 황제 대무예가 백암성에서 친정에 나섰고, 수군대장군 장문휴는 비사성과 박작구에서 등주를 향해 출정하여 등주를 점령한 후 자사 위준을 죽인다. 당나라는 망명한 대문예에게 군사를 주어 발해 친정군을 막으려 하지만 실패한다. 구입하기 : YES24교보문고알라딘인터파크리브로 영풍문고모닝365반디앤루니스
김홍신의 대발해 6 <불심과 진신사리> 지은이 : 김홍신 가격 : 8,800원 ISBN : 978-89-92673-16-7 내용 : 발해는 동방 진출을 위해 중경성으로 천도한다. 대무예에 이어 황제에 오른 대흠무는 나라의 태평을 위해 무명선사로 하여금 천축(인도)으로 가 부처의 진신사리를 구해 오라고 한다. 무명선사 일행은 온갖 고난을 겪으며 천축으로 가던 도중 당나라 서역의 절도사로 있는 고구려 유민 장수 고선지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무명선사는 중경을 떠난 지 4년 만에 진신사리를 구해 발해로 돌아온다. 당나라에서는 안녹산이 현종의 애첩인 양귀비를 등에 업고 동방의 맹주가 되어 득세한다. 안녹산을 움직이는 이는 발해 여인 이합비였다. 구입하기 : YES24교보문고알라딘인터파크리브로 영풍문고모닝365반디앤루니스
김홍신의 대발해 7 <동경천도와 역모> 지은이 : 김홍신 가격 : 8,800원 ISBN : 978-89-92673-17-4 내용 : 대흠무는 당나라와 교역을 활발히 하고 동해를 따라 신라와 일본에까지 교역을 확대한다. 그 무렵 안녹산은 낙양에서 연나라를 세우고 황위에 오르지만 아들에게 죽임을 당한다. 대흠무는 나이가 들면서 판단력이 흐려진다. 그 결과 반역의 야욕을 품은 대원의를 끌어들인다. 대원의는 당나라 산동 지역에서 세력을 뻗친 고구려 후손 이정기와도 손을 잡고 있었다. 그는 황제가 되기 위해 황후마저 독살한다. 대흠무가 죽자 가짜 유조를 만든 대원의가 태자 대화여를 제치고 황제에 오른다. 구입하기 : YES24교보문고알라딘인터파크리브로 영풍문고모닝365반디앤루니스
김홍신의 대발해 8 <오태후의 야망> 지은이 : 김홍신 가격 : 8,800원 ISBN : 978-89-92673-18-1 내용 : 대원의의 제위는 5개월밖에 가지 못한다. 황족들이 반란을 일으켜 그를 폐위시키고 대화여를 옹립한 것이다. 황제에 오른 대화여는 국정에 힘쓰려 하지만 약물 중독으로 일 년도 못 되어 숨을 거둔다. 어머니 오태후의 치마폭에서 자란 황제 대원유는 체중이 200근이나 되었는데 즉위하면서부터 오태후가 섭정한다. 표독스런 성격의 오태후는 자신이 황제가 되기 위해 반대파를 무참히 죽이거나 귀양을 보낸다. 이에 오태후의 야욕을 꺾기 위한 반란이 일어나는데 주모자는 대조영 아우 대야발의 4세손인 대인수이다. 구입하기 : YES24교보문고알라딘인터파크리브로 영풍문고모닝365반디앤루니스
김홍신의 대발해 9 <모반의 수레바퀴> 지은이 : 김홍신 가격 : 8,800원 ISBN : 978-89-92673-19-8 내용 : 대인수는 국정을 튼튼히 하고 북방 말갈 제부를 평정하는 등 2년에 걸쳐 발해 강역도를 완성한다. 그리고 태사 신작의 제안을 받아들여 을사유신을 실시했으며 발해 문자 정음 23자를 완성시킨다. 대인수의 뒤를 이어 11대 황제에 오른 대이진은 지난날 대원유처럼 어머니 해태후의 섭정에 시달린다. 대이진은 황후 주신강과 함께 해태후를 독살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대신 황친 대건진이 반란을 일으켜 해태후를 몰아낸다. 구입하기 : YES24교보문고알라딘인터파크리브로 영풍문고모닝365반디앤루니스
김홍신의 대발해 10 <발해여 발해여> 지은이 : 김홍신 가격 : 8,800원 ISBN : 978-89-92673-20-4 내용 : 14대 황제 대위해는 음탕하여 궁녀뿐 아니라 미소년을 끌어들여 남색을 일삼다 죽임을 당한다. 그후 태자 대인선이 15대 황제에 올라 국정에 힘쓴다. 그러나 발해를 정탐하기 위해 위장 망명해 온 거란의 야율할저가 도망치자 화를 억누르지 못하고 사람을 방탕하게 하는 호계주를 계속 마셔댄다. 대인선이 호계주로 반미치광이가 되어 방탕한 생활을 할 때 거란가한 야율아보기가 쳐들어와 부여성을 무너뜨린다. 거란군은 도성을 에워싸고 발해의 최후를 재촉한다. 결국 대인선은 흰옷을 입은 채 야율아보기 앞에 무릎을 꿇는다. 발해 229년의 역사가 막을 내리는 순간이다. 구입하기 : YES24교보문고알라딘인터파크리브로 영풍문고모닝365반디앤루니스
발해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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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이 본격적으로 발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86년 중국이 개방되지 않았을 때 중국에 갔을 때다. 그는 그곳 재야 사학자로부터 중국이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중국 역사에 편입시키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후 1998년 다시 중국에 갔을 때 중국이 이미 동북공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이것을 우리 국민에게 알려주지 않으면 정말 큰일 나겠다는 자각을 하였다. 더욱이 그의 정신적 스승인 법륜 스님의, “발해를 우리 민족사에 남기는 것이 국회의원 열 번 하는 것보다 낫다. 그래서 30년 뒤의 대한민국을 예견하는 지혜를 얻으라”는 말이 끝내 김홍신으로 하여금 대발해에 투신하게 한 것이다..
발해는 그동안 우리의 역사의 뒤안길에 있었다. 이는 명백한 오류였다.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는 우리 민족의 위대함을 천하에 펼쳤던 자랑스러운 나라였으며 우리가 끌어안아야 할 우리의 역사이다.. 그런데도 발해를 두고 중국이 자기 역사라며 문제를 제기한 것은 우리에게 발해의 기록이 전해지지 않은데다, 발해가 이민족에게 멸망한 이래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라는 틀에 얽매여 발해를 우리 역사에서 외면해왔던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의 발해사 연구는 지금까지도 너무나 미약하고 체계적이지 못해 그동안 주변국의 주장에 대해 이론적인 반박을 하지 못하는 처지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부 학자들과 지식인들의 노력으로 발해사의 많은 부분이 밝혀지면서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연구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치밀한 고증 아래 동북공정의 허구성과 발해가 우리의 역사라는 사실을 ‘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 밝혀놓은 『김홍신의 대발해』는 우매한 대중의 정신을 깨워 흔들 수 있는 가장 큰 ‘울림’이 될 것이다.
치밀한 고증으로 중국의 역사 왜곡을 파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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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발해 자체의 기록은 3대 황제 문황의 둘째 공주 정혜공주 묘비와 네째공주 정효공주 비문외에 발해 관련 자료는 몹시 빈약한 편이다. 그런데 『김홍신의 대발해』는 발해 전문학자들의 성과가 무색하리만치 작가의 치밀한 연구 고증이 뒷받침된 작품이다. 작가는 구당서, 신당서, 발해국지, 위서, 삼국유사, 한서, 후한서, 책부원구, 요사, 요동고, 유취국사, 자치통감, 속일본기, 일본기략, 삼국사기, 삼국유사, 발해고, 제왕운기, 협계태씨족보, 입당구법순례행기, 본초강목, 사기, 손자병법 등을 1차 사료로 분석하고 재해석하며 집필했다. 또한 수백 권의 자료를 연구 분석함은 물론, 직접 유적지를 탐방하며 현지인들에게 신화와 전설 등을 전해 듣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작가는 발해가 우리 역사라는 결정적인 근거들을 발견하고, 발해를 중국의 역사로 귀속시키려는 중국의 주장이 얼마나 허구인지 밝혀내는 등 치밀하고도 통쾌한 고증을 하였다. 중국은 수나라를 멸망시킨 장본인인 연개소문의 성인 ‘연’자를 내 천(泉)으로 기록하는가 하면, 대조영과 함께 반란을 일으킨 거란족장 이진충과 그의 처남 손만영을 이진멸(滅)과 손만참(斬)으로 바꾸어놓았다. 한편, 중국 사서에서는 할 위(爲)자를 번역할 때 우리에게 보낸 국서에는 ‘하라’라고 하고, 우리가 중국에 보낸 국서에는 ‘하옵소서’로 번역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을 작가는 문학적 상상력과 더불어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흥미진진한 소설로 풀어내었다.
발해사에 대한 각국의 입장 - 현재 발해사에 대해 중국, 러시아, 일본과 우리나라는 각기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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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문화혁명 이후 발해사 연구가 활발해졌다. 중국 학계의 발해사 시각은 당의 지방 정권으로서 발해와 당의 전쟁 역시 중앙 정권과 지방 정권의 투쟁으로 보는 시각이다. 고구려 역시 중국 제국에 편입된 역사로 인식한다. 발해사를 기준으로 해 한국의 북국사를 자신의 역사로 편입시켜 고구려, 발해는 당의 지방 정권으로, 고려는 몽고의 속국으로, 조선은 명과 청의 속국으로 보면서 한국사는 중국의 일개 지방 역사로 보려는 경향이 있다. 즉, 한국 역사는 자주적인 역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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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측의 독점 속에 제한되었던 고고학적 발굴을 대신해 폭넓게 유적, 유물에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 역시 발해사를 한국이나 중국의 역사가 아닌 동북 지역의 독자적인 역사로 인식, 발해 문화의 배경도 고구려, 당의 영향력보다 중앙아시아의 영향을 강조하는 실정이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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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와 일본의 외교 관계에 관심을 보이면서 중국, 러시아 측보다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한다. 그러나 발해국은 왕이고 일본은 천황이 지배하는 국가로 설정, 일본이 발해보다 한 단계 높은 국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즉, 발해의 교역을 조공으로 규정하는 것이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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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다양한 자국 이기주의의 연구 방향과 개념 설정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의 발해사 연구는 너무도 미약하고 체계적이지 못해 그동안 주변국의 주장에 대해 이론적인 반박을 하지 못하는 처지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부 학자들과 지식인들의 노력으로 발해사의 많은 부분이 밝혀지면서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연구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치밀한 고증 아래 동북공정의 허구성과 발해가 우리의 역사라는 사실을 ‘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 밝혀놓은 『김홍신의 대발해』는 우매한 대중의 정신을 깨워 흔들 수 있는 가장 큰 ‘울림’이 될 것이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장대한 스케일의 소설!! 중국과 러시아, 일본에서 서로 자국의 이익에 맞추어 발해를 입에 올리고 있지만, 어느 나라의 누가 발해를 열 권짜리 대하소설로 엮어낼 수 있을까? 발해인의 그 웅혼하고 강인한 정신을 이어받은 우리 민족이었기에, 아니 김홍신이었기에 오른팔에 마비가 오도록 만년필로 꾹꾹 눌러 쓰고 또 쓸 수 있었을 것이다. 변변한 기록도 없이 베일에 싸여 있던 발해가 작가 김홍신의 손에 의해 비로소 살아 있는 실체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260년의 유구한 역사와 방대한 대륙을 무대로 400여 명 등장인물이 펼치는 『김홍신의 대발해』는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과 철저한 리얼리티를 바탕으로 발해의 정치 경제 군사 외교 문화 풍습을 한눈에 보여주는 세계적으로도 유일무이한 작품이다.
아침에 도서전에 들어가니 짐을 싸고 집에 가려고 채비하는 곳이 잔뜩이었죠. 허탈했던 우리의 발걸음.. 얼렁 마치고 서점에 가서 책을 보자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내 룸메이트와 어제 늦은 밤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중국이란 나라와 중국인에 대해서. 한국사람들이 중국에 대해서 제대로 모른채 함부로 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례로, 중국에는 머리를 안 감거나 빗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중국인들은 머리를 감거나 손을 대면 기운이 빠져나간다는 것을 믿는다고 합니다. 우리도 예전에 시험 전날에는 공부한 것들 잊어버릴까봐 머리를 감지 않았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몸은 깨끗하게 씻더라도 머리를 감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 모택동은 평생동안 양치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표지가 너무 현란해서 가서 구경을 했다. 중국은 인문서가 무척 많이 발달했더군요. '책- 잘 만든다. 정말 잘 만든다.' 이 말만 제 머릿 속에서 맴돌았습니다. 혀를 내둘렀지요. 제가 이전에 알던 중국의 출판 수준을 이미 뛰어 넘어섰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중국을 너무 내리까는 마음으로 바라보았던가?
자료 수집에서부터 그 자료들을 풀어내는 정도까지. 그 수준. 훌륭합니다.
종이값이 오르는 것과 관련해서 포스트를 올린 적이 있어요. 중국의 책 공급률이 높아지면서 종이의 수급량이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우리나라같이(중국에 비해) 소비량이 적은 나라는 종이 수급률이 나빠지는 데다가 종이값까지 올라가는 현상이 생긴다는 글을요.
기름값이 많이 오르는 것도 마찬가지.
정말- 중국인들은 배우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이들도 무한 경쟁 체재로 들어간 것이겠지만.
중국인들 전체가 배우는 것을 즐기는 건지, 아니면 워낙 사람이 많다 보니 중국인의 일부가 하는 것인데도 전체가 다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 갑자기 헷갈리네요. -.-;
서점 입구다. 이들은 분명 배우는 것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배우는 것 뿐만 아니라 소화하는 데에도 열심입니다.
저렇게 쭈그리고 앉아서라도 몇 시간동안이라도 책을 읽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서점에 가도 이런 장면은 많이 볼 수 있지만. 이렇게 몰두하면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것에 주목하고 싶은 것이죠.
지난 번 이 곳에 왔을 때는 사진 상에서는 광장(?)처럼 보이는 저 바닦에 사람들이 빼곡히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답니다. 서점 주인의 입장에서는 참... 답답할 노릇이지만. 책을 사야지, 저렇게 앉아서 다 읽어버리고 끝내면 어쩌누!
책을 읽는 게 좋은 나머지. 아예 자리를 깔았네요. 신문지까지 펴고 앉아서 책을 읽다보니, 스르르 오는 잠도 참지 못하겠나 봅니다.
남자아이로서는 취하기 참 힘든 포즈임에도 불구하고! 책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다리 아픈 줄도 모른 채.
중국에서 대 유행하는 판타지 소설. 표지가.. 좀 무시무시한데.
이렇게 떡진 머리에도 개의치 않고 책을 보렵니다.
건질 책이 많다보니, 그냥 바구니가지고는 도저히 못 들고 다니겠음. 바구니를 놓을 수 있는 카트가 있어서 참으로 감사했음.
생각해보니 내가 우리나라의 서점을 돌아다니면서는 저렇게 바구니가 가득 찰 정도로 책을 산 적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서점에 저런 바구니가 비치되어 있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사진상에는 또렷이 안 보이지만 여기는 군사와 관련한 코너. 분야별로 없는 게 없는 중국 서점입니다.
우리나라 책들이 잘 나가는 경제경영서, 문학, 어린이 책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을 비교해 봤을 때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여기도 이런 비인기(?) 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제별로 가지고 있는 도서의 양이 엄청나다는 데에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중국인들에게 모택동(마오쩌둥)은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나 보다. 모택동과 관련된 책만 진열장 한가득입니다.
중국 서점에서 입이 떡 벌어졌던 곳. 철학에 대한 사랑과 그 깊이를 감히 우리가 비교할 수 있으랴? 고대 철학과 관련한 책 한가득. 중세 철학과 관련한 책 한가득. 현대 철학과 관련한 책 한가득. 이런 철학책이 매장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도 놀랍고 이곳에 모여서 책을 읽는 사람이 참으로 많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부럽다.
그리고, contents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써의 역할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작은 출판 시장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몸부림치기 위해 얄팍한 책을 만드려고 기웃거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인생철학. 이런 책들이 쏟아지더군요.
이런 광경을 목격한 곳이 북경의 '시안'이라는 지역에 있는 베이징 서점입니다.
사실, 저는 중국에 대해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냄새나고 지저분하고 무질서해 보이는 중국. 넓은 땅을 가진 덕분에 뭐든 다 큰 이곳. 자신들이 대륙이라며 떵떵거리는 모습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이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 이 나라의 정체성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편견에 휩싸여 왔다는 사실. 중국에 대해서 폄하하려고 했던 것은, 괜한 자격지심때문은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을 하며 서점에서 나왔습니다.
중국음식이 도통 입에 맞지 않아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생한 블로거. 2004년 베이징 출장 후 한국에서 엄청 아팠었더랬죠. 구토, 고열, 설사 등. 그 당시 '사스'에 대한 공포가 극심(?)했었는데,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간 블로거, "선생님, 저.. 사스에 걸린 게 아닐까요?"라고 여쭤보았으나, 선생님 왈, "예끼, 이 사람아! 그냥 속병 난거야!"라고 하시면서 나름 위안 아닌 위안을 해 주셨죠. ^^
그래서 이번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음식에 각별히 주의하기로 했고, 계속 조심 중에 있었으나 신선한 과일의 유혹을 떨칠 수가 없어서 일 하다 말고 마트로 향했어요. (전시장 바로 옆에 까르푸가 있답니다.. 어디 멀린 간 거 아님. ㅎㅎ)
역시 이 곳도 빨갛게 화려해~.
아하! 곧 춘절이 오기 때문에 대축제 분위기. 중국인이 사랑하는 금박(!) 잉어도 있군.
열심히 쇼핑하세요~!
마트에서 블로거의 눈을 사로잡았던 것. 이게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간장에 바싹 졸인 올리랜다. -.-;; 다 태운 건 줄 알았다.. 간장이라서 다행이다.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과자. 과자 위에 이렇게 예쁘게 무늬도 넣어 보고~. 개인적으로 좀 달아서 입맛에 그리 맞지는 않았다. 좋아하는 분도 많이 있을 듯.
귤이랑 오렌지랑 교합된 신종 과일이라고 들은 것 같음. maybe. 하나 까서 먹어봤는데, 차라리 귤이나 오렌지처럼 확실하게 신맛 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
신기한 집게 음식점에서 이 걸 봤을 때, 참 기발하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 집게는 긴 접시, 둥그런 접시, 작은 접시 모두에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 위생적이고 현명한 도구임.
자~ 이제 밤의 문화가 시작하네요! 무엇일까요? 중국에 오면 빼 놓을 수 없는 코오스~! 바로 발 마사지이죠. 관광코스로 가는 마사지 숍을 가면 비쌀 것 같았고~ 주변을 보니 널린게 발 마사지 숍이라 한 군데 방문. 가격 저렴. 훌륭. 미장원과 마사지숍이 함께 되어 있음.
초절정 미인 마사지 숍 주인 아줌니. 북경에서 본 여인들 중에 제일 예뻤다. 북방 사람들은 기골이 장대하더라.. 이 아줌니는 기골이 장대해도 예뻤음. 카메라를 대니 전화하면서도 바로 웃음 날려주는 센스까지 겸비. ^^
헤어디자이너 남정네. 이 작은 숍에... 일하는 직원만 10명이었다. 우리가 방문한 밤 9시 정도에 일하던 사람만 해도.
마사지 소녀들. 나이가 17,19살 정도였다. 이곳에서 유행하는 뱅스타일. 머리카락의 일부 길이는 길게 남기고 단발로 자르는 게 유행인가보다. 이거.. 90년대 중반에 유행했는데. ^_^;; 우리나라도 다시 유행하려나?
파워풀한 마사지 소녀. 그녀의 힘은- 보통 마사지 소년들에 못지 않았다. 원더풀!
손님 2명 자리 있는 게 전부인 미장원이지만, 참~ 장사는 잘 되더군.
마사지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길. 평소에는 꽉 막히던 도로가 밤 시간이 늦어지니 시원스레 뚤렸다. 일반적인 도로가 이 정도고, 더 넓은 도로들도 많다. 다- 크다. 이곳은. 뭐든지.
알아보니,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의 책이 나오는 인민출판사는 각 국의 대통령의 책을 출판한다고 한다. 자기네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해서 출판하기 보다는 각 나라별로 대통령이 당선이 되면 이 출판사에 책을 내 달라고 특사들이 와서 부탁을 한댄다.
중심출판사 부스. 깔끔하게 디스플레이를 하긴 했는데, 각 아이템마다 엇갈리게 놓는 디스플레이를 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좀 정신없어 보인다. (어떻게든 칭찬은 별로 안 하려 드는 블로거.. -.-;; )
저자 강연 중.
이런 중국적인 부스 디스플레이. 맘에 든다.
요것도 나름.
super 정신없쪄
올림픽과 관련한 책들 쏟아지더군.
부스를 다니다가, 문득 '바닥이 참 알록달록하구나~'하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가 다시 쳐다봤다. 페인트 얼룩이었다.
이들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 오른쪽 여인이, '색.계'를 쓴 작가란다. 어쩜.. 영화 주인공이랑 너무 분위기 비슷하다. 왼쪽 남자도?
티벳 출판사의 부스.
오늘 이 전시회를 다니면서 든 생각이. 중국 사람들은 '참.. 장사를 할 줄 안다.'란 생각이 들었다. 서로 도와가면서 잘 하는 게 결국은 모두가 성장하는 것이라는 것을 제대로 아는 듯했다. 이들은 성과 성끼리도 무역을 한다. 워낙 규모가 크니까 그렇겠지만.
이 출판유통전시회는 전국의 유통 영업자들이 이곳에 와서, 각 출판사에서 나오는 시간들을 보고 올해 어떤 책을 자신들이 소화할 것인지를 측정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미국에도 이와 비슷한 전시회가 있다고 들었는데, 안 가봐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전시회가 있으면 좋겠다. 이런 부분에 대한 생각을 출판계 선배들이 진작에 고민을 했을 거라 생각하지만. 자꾸 침체일로로 가는 출판업계. 특히 단행본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 같다. 단행본 영업자들이 각개전투로 각 유통 시장을 상대하는 것보다 일정 기간 이런 전시를 가지면서 유통업자들이 전체적인 흐름을 볼 수 있고 시장에 반영한다면 출판사에게도, 유통업자에게도, 서점에게도, 독자들에게도 이득이 돌아갈 것 같다.
호텔에서 전시장까진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가는 길에 중국 전형적인 출입구같아 보이는 집이 있길래.
전시장으로 가는 육교를 건너면서. 2005년에 북경도서전에 왔을 때, 이 육교를 건너면서 했던 것과 같은 생각을 떠올렸다. 육교의 계단을 왜 이리 좁게 만들었을까? 왜 계단 양옆은 비스듬한 사면으로 해 놨을까? 혹시... 자전거 길??
그 해에 이 육교를 건널 때만 해도 거지가 참 많았다. 눈이 없는, 팔이 하나 잘려 나간 거지들이 옷도 입지 않은 채 육교 위에서 구걸을 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전혀 보이지 않네. 아마.. 올림픽을 준비하는 일환으로 뭔가를... 했던 거겠지?
전시장 출입 카드 사실... 암표였음. -.-;; 전시회는 하면서 왜 표는 안 파는지. 표는 아침에만 팔고 마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아~ 정신.... 없어라..
여기도 빨강, 저기도 빨강. 저 앞의 병아리같은 닭도 빨간 눈이네..
역시 사람 많은 중국. 전시장 안에도 사람이 무지하게 많았다. 사람도 많고 짐도 많아서 저렇게 짐들을 주체할 수가 없나보다. 뭐.. 잃어버려도 모르겠다.
중국에서 유행하는 화장법인 것 같음. ^^ 소녀들에게 인기 짱!
이준기가 없다면.... 이준기가 중국에서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었다-는 증거물. ^^
중국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중국 판타지. 한국에서는 그닥 잘 먹히지 않더라.
메이크업 쇼. 전시장에는 일반 단행본 출판사 뿐만 아니라 각종 전문서적 출판사들도 다 모였다. 그 중 미용과 관련한 출판사에서 가진 행사. 좀 더.. 전문적인 도구들을 가져다 놓고 메이크업 쇼를 했으면 좀 더 멋있을 뻔했다. 옆에 작은 의자에 많은 도구들을 놓고 화장을 하는 게 좀 불안해 보였다.
2008년은 중국에게 정말 중요한 해이다. 왜냐,, 올림픽을 하기 때문이지. 도서전 에스칼레이터 옆에 이런 커다란 광고 영상이 나왔다. 2008년 북경올림픽. 한 꼬마 아이가 영상에서 나오는 음악에 맞춰서 계속 그 앞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조이너스가 눈물 흘리고 있는 모습은 혹시 88올림픽 때가 아닌가 싶다. ^^
중국은 올림픽 때문에 한껏 들뜬 것 같았다. 그리고... 중국의 올림픽에 맞춰서 각 방송사들도 중국에 대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출판사들도.. 이 시기에 맞춰서 중국과 관련된 책을 만들면 그야말로 '대박'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한 편으로 마음이 불편하다. 중국이 세계 속에서 우뚝 서게 되면 우리 역사가 사라질까봐.
1월 9일~12일의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 출판유통전시회 참석을 위해서. 지금까지 책 전시회는 여러회 가 봤어도 이런 유통을 위한 전시회는 처음 가 본다. 아침 9시 35분 동방항공편을 타기 위해서 새벽부터 일어나 부랴부랴 공항으로 달려간 블로거.
35번 게이트는 인천공항 지하1층에 위치했더군.
보딩 준비 하세요~
매우 차이나적인 동방항공 좌석 시트
기내식. 고추장 덕에 맛있게 먹었다.
뱅기를 타면 대부분 black coffee를 제공해 주는데, 동방항공은 특이하게도 mixed coffee를 줬다. 그래도 뱅기 안에서는 black이 제 맛이지. ^^; 다시 주문해서 마셨다.
사진에서 또렷이는 잘 안 보이지만.. 육안으로 봤을 때 중국의 하늘은 너무나 뿌..했다. 베이징의 땅에는 공사를 위해서 많은 땅들이 옷을 벗은 채 있었고. 먼지-.
베이징에 입국해서 짐 찾으러 가면서. 중국을 대표한 이미지를 그렸을텐데, 난 저 그림에 있는 부처 상이 꼭 석굴암에 있는 the one 같이 보이더라.
화장실 갔다가 나오다 눈길을 잡은 표지 판. 골(뼈)가 깨질수도 있는 위험한 땅이니 마음을 소심하게 가지면서 살살 걸으라는 뜻일까. 흐흐흐. ^^;
짐 찾고 나오니 시간이 그새 11시 1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여긴 중국 베이징.
택시를 타려고 택시 승강장으로 갔다. 그런데,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나. 택시 기사들이 죄다 우리의 승차를 거부했다. 어.이.없.음. 대체 왜! 거부를 하냔 말이다.. 그래서 옆에 있는 공안한테 일렀다. "아저씨, 저 아저씨들이 택시 안 태워줘요!"라고. 그러더니, 멋진 공안. 택시 기사들에게 가서 막 뭐라고 한다. 하지만. 기사 아저씨들도 만만치 않다. 막- 화낸다. 안 태운다고... 우리가 뭔 잘못이 있길래.
우리가 가까이 가면 기사 아저씨들이 이렇게 등을 돌렸다. ㅠ.ㅠ 나뻐.
다행히 착한 택시 아저씨 등장. 우리를 태워줬다.
알고 보니,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는 택시 아저씨들. 몇 시간째 장거리 손님들 기다리고 있는 거랜다. 오랜 시간 기다렸는데, 우리처럼 공항에서 가까운 거리로 가는 손님들을 태울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
공항에서 빠져 나가는데, 이렇게 공안들이 택시 하나씩 하나씩 다 체크했다. 순간... 무서운 공산주의 중국을 느꼈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길. 조성된 가로수의 키가 대부분 컸다. 오기 전에 베이징 기온이 영하 9~10도라고 해서 엄청 껴입고 왔는데, 다행히 그닥 안 춥다. 저- 나무들은 아직 많이 추워 보이지만.
베이징은 도시 전체가 공.사.중.
3일 묵을 호텔. 이름이 어렵다. 귀국호텔. 내부가 어떤지 기대되는 군.
호텔로비로 들어가는 입구. 일러스트레이션 짱인데! ㅎ 4성급 호텔. 로비가 전체적으로 다 빨갰다~.
우리가 체크인 한다니까 몰려든 호텔 직원들. 신기한가...? 돈을 절약하려고 다른 회사 여자분과 방을 같이 쓰기로 했는데. 세상에. 여긴 침대 하나당 가격을 받는댄다. 덴댱.. 속았다.
어쨌거나, 체크인 해서 들어온 호텔방. 하나씩 점검 시작. ^^ 화장실 세면대 위에 올려져 있는 노란색 꽃이 인상적이네.
딱 걸렸으-. 화장실 욕조 위에 걸려있던 바닥 타올. 머리카락이 붙어 있었다. -.- 잉!
자, 이제 밥 먹고 전시장으로 가야지~. 시간이 없는 관계로 호텔 1층에 있는 식당으로 발걸음을 돌림. 물수건과 나무 젓가락, 이쑤시개 세트가 특이하다. 노란색 비닐 안에 곱게 포장되어 있었음.
점심 메뉴 : 8가지 한약재가 들어간 팥죽. & 기타 등등의 요리들 팥죽을 먹기 전. 옆 테이블에서 고독하게 열심히(!) 식사하시는 남자가 보여서 찰칵. 중국에 가서 중국 남자 델꼬 오라는 우리 직원의 당부가 생각났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