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지린성 허룽시 룽터우산 발해 고분군 M14묘에서 출토된 금제관식의 앞뒷면(왼쪽)과 랴오닝(遼寧)성박물관 소장 5세기 고구려 조우관.
중국 지린(吉林)성 허룽(和龍)시 룽하이(龍海)촌 룽터우(龍頭)산 고분군에서 발해가 황제국을 지향했음을 보여주는 자료인 효의황후(孝懿皇后)와 순목황후(順穆皇后)의 묘지(墓誌)가 발굴됐다.
이와 함께 고구려 조우관(鳥羽冠)의 전통을 잇는 금제관식이 발해 무덤에서는 최초로 발견됐다. 룽터우산 고분군은 지난 1980년 발해 3대 문왕(文王)의 넷째 딸인 정효공주(貞孝公主·757~792) 묘가 발굴됐던 곳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004~2005년 룽터우산 고분군에서 발해 무덤 14기를 발굴했던 지린성 문물고고연구소와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문물관리위원회 판공실이 최근 중국 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가 발간한 ‘고고(考古)’(2009년 제6기)지에 ‘지린(吉林) 허룽(和龍)시 룽하이(龍海) 발해왕실묘장 발굴 간보’를 게재해 발굴성과를 공개함으로써 밝혀졌다. 8세기 후반~9세기 전반 조성된 룽터우산 고분군 등은 중국 정부가 발해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굴한 것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간략한 보고 형태로 발굴성과가 공개됐다.
발해사 전공자인 송기호(국사학) 서울대 교수는 “고구려 계승을 보여주는 금제관식이나 ‘황후’라는 호칭을 쓴 묘지 등은 ‘발해는 말갈족이 세운 당(唐)나라의 지방정권’이라고 주장해온 중국의 동북공정 논리를 정면에서 반박하는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고고’지에 따르면, 금제관식은 룽터우산 고분군 룽하이 묘구(墓區)에서 발굴된 14기의 발해 무덤 중에서도 도굴꾼의 손을 타지 않은 M13·M14(부부합장묘 추정)묘에서 출토됐다. 여성의 무덤으로 보이는 M13묘에선 금제 팔찌와 비녀 등이, M14묘에서는 금제관식과 함께 금으로 받침한 옥대 등이 출토됐다. 이한상(역사문화학) 대전대 교수는 “새 날개의 이미지를 세 가닥의 식물 이파리처럼 도안화한 금제관식은 고구려 조우관의 전통이 발해까지 면면히 계승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실물자료”라며 “금제관식에 새겨진 물고기알 모양이나 구름무늬, 인동당초문 등의 정교한 문양은 발해 금속공예 문화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3대 문왕의 부인인 효의황후 묘지와 9대 간왕(簡王)의 부인인 순목황후 묘지는 각각 대형 돌방무덤(석실묘)인 M12와 M3 묘에서 출토됐다. 묘지 사진과 비문은 아직 검토 중이라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는데, 홍갈색의 사암에 새겨진 순목황후 묘지(너비 34.5㎝, 높이 55㎝, 두께 13㎝)에는 세로로 총 9행, 141자가 새겨져 있다. 비문 중에는 “발해국 순목황후는 간왕의 황후 태씨(泰氏)다” 등의 내용이 기록돼 있다. 송 교수는 “고려와 마찬가지로 밖으로는 왕으로 불리면서 내부적으로는 황제국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었던 ‘외왕내제(外王內帝)’의 이중적인 체제를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에게 잃어버린 역사가 있다면, 그것은 발해일 것이다. 우리의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스스로 이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고 오히려 다른 나라에 의해서 해석된 역사가 사실인양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우리네의 현실이다.
국내 최초 밀리언셀러 작가인 김홍신은 1998년 국회의원 시절부터 무려 8년 여에 걸쳐 구상해 집필한 소설 ‘김홍신의 대발해(전10권)’을 2007년에 출간했다. ‘김홍신의 대발해’는 668년 고구려의 멸망에서부터 698년 고구려 유장 대조영이 세운 발해가 926년 멸망하기까지 발해국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실증 자료를 토대로 사실에 입각해 서술한 대하소설이다. 김홍신 작가는 구당서, 신당서, 발해국지 등 수백 권의 자료를 연구 분석했고, 발해의 유적지를 직접 탐방하며 치밀한 고증과 취재로 ‘김홍신의 대발해’를 집필했다.
『김홍신의 청소년 대발해』는 원전 ‘김홍신의 대발해’의 원고지 1만2천 매에 달하는 10권의 분량이 대폭 축소되어 전 5권으로 구성되었지만 원전 ‘김홍신의 대발해’의 내용과 사상은 그대로 살아 있다.
『김홍신의 청소년 대발해』는 15명의 황제와 1000여 명에 달하는 인물들이 벌이는 치열한 각축전을 보여 준다. 대조영의 첫째 아들 대무예가 중국의 만리장성까지 쳐들어갔을 정도로 높았던 기개와 당시의 정치·군사·외교의 전략과 전술이 실증자료와 함께 책 내용 중에 녹아있다.
중국과 러시아, 일본에서 서로 자국의 이익에 맞춰 발해를 입에 올리고 있지만, 어느 나라의 누가 발해를 대하 소설로 엮어낼 수 있을까. 고구려 멸망 이후부터(30년), 발해 건국에서부터 멸망까지(229년)의 역사와 방대한 대륙을 무대로 천 여명이 넘는 인물들이 펼치는 『김홍신의 청소년 대발해』는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과 철저한 리얼리티를 바탕으로 정치·경제·군사·외교·문화·풍습을 한눈에 보여주는 세계적으로도 유일무이한 작품이다.
발해의 마지막 왕인 대인선이 무너지는 동시에 발해가 스러져가는 장면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나라가 무너지는 데에는 각 계층의 치열한 갈등, 상류층의 호화사치, 지도층의 우매함, 민심이반, 그리고 외세의 침입이 수순이라는 것을 『김홍신의 청소년 대발해』는 조용히 경고하고 있다. 발해가 흥하던 때에 중국땅을 호령하던 당나라도 이러한 수순을 밟고 멸망했다.
김홍신은 잊혀졌던 장엄한 발해의 역사를 되찾아 바로 세우고, 발해인의 정신을 계승해 민족의 혼을 드높이는 일이 혼란스런 현 시대 상황에 얼마나 절대적인 과제인지 웅변한다. 웅혼한 민족 정신이 살아있었던 당시의 역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흥’을 돋워 독자들이 세계 속에 당당한 한민족의 정신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 저자 소개
- 김홍신
1947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논산에서 성장했다. 건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와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으며, 1981년 펴낸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장편소설 『인간시장』은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2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 제15,16대 국회의원으로 8년 연속 ‘의정활동 1위 의원’에 올랐으며, 현재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소설문학상, 소설문학작품상, 자랑스러운 한국인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인간시장』 『난장판』 『내륙풍』 『칼날 위의 전쟁』 『풍객』 『대곡』 『바람바람바람』 『김홍신의 대발해』 『김홍신의 초한지』, 중국 고전 편역서 『삼국지』 『수호지』 외에도 창작집, 수필집, 콩트집, 논문집 등 100여 권이 있다. 『김홍신의 대발해』를 통해 제4회 통일문화대상 대상, 제14회 현대불교문학상을 수상하였다.
> 추천사 중에서
이어령|문학평론가·전 문화부 장관
『김홍신의 대발해』! 이야말로 펜으로 써야만 하는 우리 모두의 숭고한 이야기다. 동북아의 너른 땅을 누비던 발해인들의 함성과 말발굽 소리는 작가의 날선 필치 속에서 활화산처럼 타오른다. 비로소, 오랜 구호에 그쳐 있던 우리의 민족혼과 얼이 저마다의 가슴속에서 부활하게 되었다.
정운찬|전 서울대 총장
일찍이 『김홍신의 대발해』만큼 발해의 실체를 온전히 복원해낸 것은 없었다. 차갑게 녹슨 철갑옷과 이끼 낀 석등, 조각난 온갖 유물은 김홍신의 손에 의해 생생히 살아났으며, 대조영의 웅대한 호령은 책을 덮고 난 뒤에도 매운 채찍이 되어 나를 옥죄어왔다.
교보문고 독자
우리 조상들의 위대함을 깊이 느끼게 한다.
예스24 독자 역사 속에 묻혀버릴 뻔한 발해를 재조명한 책
인터파크 독자
나도 그의 문장을 따라 때론 힘찬 발해의 장군이 되고, 때론 외롭고 힘든 발해의 황제가 되며, 때론 슬픈 사랑의 주인공이 되어 발해 역사를 따라 흘러갔다.
<2권_개국 황제 대조영> 대중상, 숨을 거두다
진공進攻의 나팔소리
발해 도읍지 동모산
개국 황제 대조영
박작구의 혈전血戰
두 황자의 갈등
움트는 반역의 씨앗
대조영의 혼魂, 승천하다
미수에 그친 시해弑害
<3권_등주와 장성을 정벌하다> 대문예의 반역
등주 함락과 요동 친정親征
국운을 건 승부수
불사약을 찾아서
장문휴와 양소화의 영가혼례靈駕婚禮
대를 이은 모반
양소화의 선참후계先斬後啓
천축天竺 장도에 오르다
4년 만의 환국還國
<4권_동경천도와 역모> 지략 속의 음계陰計
산동의 맹주 이정기
대세大勢를 꺾는 된바람
모반으로 황위를 빼앗다
한 핏줄의 역천자逆天者
여제女帝가 되기 위해서는
다시 타오르는 웅혼雄魂
사방 5천 리의 강역疆域
을사유신乙巳維新의 거센 역풍逆風
<5권_발해여 발해여> 발군拔群의 황제 대인수
외척外戚의 발호跋扈
황제위의 지존至尊 해태후
병란兵亂을 알리는 봉화
태풍을 예고豫告한 죽음
화를 부른 상소上疏
거란, 발해를 넘보다
비사성의 일진광풍一陣狂風
꺼져가는 발해의 기품氣稟
> 출판사 리뷰
멸망한 고구려를 복국하려는 신념으로 한평생을 산 대중상
웅대한 역사의 시작을 고한 대조영
만리장성을 호령한 대무예
발해의 기틀을 확고히 한 대흠무
발해 최고의 여걸 양소화
그리고 혼암함으로 발해와 함께 역사 저편으로 스러진 발해의 마지막 황제 대인선
이들의 웅혼한 인생과 여정을 통해서 우리는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러움을 느끼는 동시에 비참함 또한 느낄 수 있다.
한 나라가 무너지는 것을 마음 아파한 대중상, 아들 대조영과 함께 또 다른 나라를 세울 때에 생기는 그 마음의 벅참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발해와 함께 한 시대를 동고동락했던 주변 나라인 당나라, 거란, 말갈 등 수많은 나라들의 흥망성쇠를 통해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발해를 잃어버린 역사라고 치부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 그러나 발해는 결코 지난 역사, 잃어버린 역사일 수 없다. 발해는 동으로는 러시아와 연해주와 동해, 서로는 요하와 발해만 일대, 북으로는 흑룡강을 넘어 몽골, 남으로는 평양과 강릉까지 광활한 만리대지를 누비던 우리의 광대무변한 역사이기 때문이다.
실증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작가 김홍신의 노력!
작가 김홍신은 발해 역사를 되살리기 위해 옛 발해 강역을 더듬으며 사료를 모으고 고적을 답사하고 역사학자와 민담 구술가와 설화 전문가를 두루 만났다. 정녕 발해를 다시 살리는 심정으로 멸망사를 뒤졌다.
고구려를 포함한 발해 유적지와 유물, 사료와 관련 인물을 만나기 위해 중국의 동북 3성과 러시아 연해주를 비롯해 옛 당나라 도읍지였던 시안과 발해만 끝자락인 상동반도까지 샅샅이 뒤졌다. 그러다 행운의 잎사귀가 찾아왔다. 발해의 시조 대조영이 창업한 동모산은 10여 년 전부터 중국 당국이 출입을 봉쇄했지만 작가 김홍신은 운 좋게 동모산에 올라 선조들의 자취를 밟았다. 러시아에서 발해의 유물 20여 점을 가져오기도 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위한 준비자료
...
“저기 섬이 보입니다.”
뱃머리에 서 있던 사공이 소리쳤다. 과연 꿈인 듯 생시인 듯 가물가물 섬이 보였다. 뾰족한 두 개의 섬이 형제처럼 마주 보고 있었다. 쌍둥이 섬이었다.
“배를 대라!”
지쳐 쓰러진 사공들을 데리고는 전진할 수도 없었다. 사신 일행도 지치기는 마찬가지였다. 쌍둥이 섬이 점점 가까워지자, 고인이 도사공 박천파에게 물었다.
“저 쌍둥이 섬은 신라 땅이냐?”
“그렇습니다. 신라 땅 우산도于山島(독도)라 하는데, 사람이 살지 않는 섬입니다. 고기잡이 배들이 풍랑을 피해 잠시 쉬어 가는 곳입니다. 원래는 우산국于山國에 속했으나 신라 지증왕 13년(512)에 이사부가 정복하여 신라 땅이 되었습니다.”
...
- 『김홍신의 청소년 대발해』 3권에서
역사적으로 많은 논쟁이 이는 ‘독도’. 이 책에서도 독도는 발해가 있던 동시대에 현존했던 신라의 땅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허구를 토대로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작가 김홍신은 이 책을 쓰기 위해서 구당서, 신당서, 발해국지, 위서, 한서, 후한서, 사기, 요사, 유취국사, 자치통감, 속일본기,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구려사, 노자, 발해고, 발해사, 본초강목, 사기열전, 손자병법 등 수백 권의 사료를 분석하고 재해석했다. 또 수많은 국내외의 역사학자와 전문가들의 연구 서적과 역사, 철학, 종교, 사상, 정치, 문화, 예술 관련 서적을 참고했다. 이러한 역사적인 분석이 있었기에 실증을 바탕으로 이 책이 탄생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이 책은 역시歷試를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고구려史와 발해史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바른 지침서가 될 것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만주의 우리 옛 역사를 중국 문화유산으로 등록하려 합니다. 왜 그들은 집요하게 동북공정을 진행하는 것일까요?"
20일 오후 4시30분 서울 서대문 국민권익위원회 강당. 100여명의 직원들은 소설가 김홍신(62)씨가 들려주는 만주 벌판에서의 우리 옛 역사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지난해 대한민국 연극제 연기대상을 받은 인기배우 길해연(45)씨가 김씨의 대하소설 《대발해》를 낭독할 때는 눈을 감은 채 역사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아갔다. 이날 낭독회는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양건)가 직원들을 위해 마련한 '상상의 창문 만들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대발해》는 작가 김씨가 국회의원이던 1998년부터 구상해 2007년 출간한 총 10권 분량의 대하소설이다. 고구려 유민 대조영이 세운 발해의 200여년 역사를 그렸다. 김씨는 "웅혼했던 우리의 옛 역사를 되살리고 싶어 쓴 작품"이라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 20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열 린 낭독회에 참석한 소설가 김홍신씨(왼쪽)와 배우 길 해연씨가 발해의 역사를 주제로 청중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준헌 객원기자 heon@chosun.com
길해연씨는 고구려 평양성이 나당 연합군에 의해 함락당하는 장면을 긴박한 목소리로 읽어 나갔다. "고구려의 평양성으로 짓쳐드는 나당 연합군의 기세는 가히 경천동지의 광풍에 비견되었다. 지난 2월에 고구려의 요충지 부여성을 깨뜨린 요동도행군대총관 이적은 여세를 몰아 마자수를 가볍게 건넜다."
소설가 김씨는 대조영의 결혼 장면을 읽었다. 소설을 쓰는 동안 골방에서 두문불출하는 바람에 햇빛 알레르기에 걸렸던 경험도 털어놓았다. "소설 쓸 때는 하룻밤에 몇만명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닌데 막상 꿈을 꿀 때면 나는 꼭 병졸이 된다"는 말에 청중은 크게 웃었다.
강경의 기획조정실 주무관은 "일만 하는 곳이었던 직장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놀랍고도 기분 좋은 경험을 했다"고 낭독회를 반겼다.
지난 4월 11일. 토요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 14회 현대불교문학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참.. 일찍도 올리죠.. 정말 게으른 블로거.. forgive me!!)
우리의 대표작가 김홍신 선생님을 축하드리기 위해서 블로거도 나름 치장하고 갔지요.
꽃다발을 들고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수상자들을 축하해 주셨어요.
단아하게 꾸며져 있는 공연장과 그곳을 가득 메운 축하 인파들. 그리고 꽃들. 엄청 많더군요.
조계종 총무원장이신 지관스님이 치사를 해 주기도 하셨지요.
수상부분을 보면, 시 부분 : 오세영 [장작을 패며] 시조 부분 : 한분순 [고뇌의 만취] 소설 부분 : 김홍신 [대발해]
평론 부분 : 장경렬 [응시와 성찰]
입니다.
불교식 행사에는 처음으로 참석해보는 지라
순서 등이 어색하고 어리둥절하긴 했지만,
우리 작가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기쁘고 좋았습니다. ^___^
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씀하시는데,
감동~ 이었습니다.
그 감동적인 소감문,
함께 보시겠어요?
대한민국은 분단되어 섬나라 꼴이 되었고
모든 국력을 국방에 투자할 수밖에 없었으며 강대국들의 등쌀에도 경제 강국으로 부상했다.
그 연유를 좇아 민족의 DNA를 찾아내고 싶었다.
세계지도를 그릴 때 누구나 자기나라는 중앙에 그린다.
그러나 우리는 대한민국은 중앙에 그리면서 역사, 민족정기는 구석에 두었다.
이제 우리는 정신적 사대주의를 반성하고
우리 스스로에게 민족정기 손해배상 청구를 해서 우리의 희망지수를 드높여야 할 것이다.
사방 5천리를 경략하고
천하강국 당나라를 거침없이 공격하여 항복을 받아냈던 발해의 찬연하고 웅혼한 DNA는
아직도 우리 혼에 남아있다.
고구려 역사는 이미 유네스코에 중국문화유산으로 등재했고
곧 백두산과 고조선을 비롯한 고구려, 발해역사도 중국문화유산으로 등록하게 된다.
중국은 위대하고 다른 나라는 열등하다는 화이사관과 천하의 중심은
오로지 중국이고 다른 나라는 보잘것없고 어리석은 오랑캐라는 중화사상에 골몰하는
중국의 터무니없는 역사조작 내막을 파헤쳐야 한다.
정신적 스승인 법륜스님께서
“국회의원 열 번 하는 것보다 잃어버린 우리의 위대한 민족사를 되살려
10년, 30년 뒤의 대한민국을 예견하는 게 낫다.”는 가르침을 따라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되살리기 위해 3년여를 두문불출하고 1300년을 거슬러 우리 역사의 장엄함을 되찾았다.
발해의 숭엄함을 불교정신으로 설정했기에 영광스런 상을 받게 된 것 같아 더욱 기쁘다.
심사위원들의 열린 가슴에 머리 숙이며 작가답게 정진하여 보답하려 한다.
10년 후에 ‘대발해’가 소설이 아닌 우리역사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당당한 대한민국이 될 것을 믿는다.
전.
마지막 말씀.
'대발해'가 소설이 아닌 우리 역사가 되기를 소망한다는 그 문구에서
마음을 다시 한 번 어루만졌습니다.
열등감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대한민국'을 외치는 우리가 되려면-
우선 우리의 역사부터 제대로 알아야 하겠지요.
올해 들어서 여러가지로 우리의 마음을 속상하게 하고 다시금 점검해 봐야 할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최대 관심은 '독도'문제와 '금강산 여행객 사망'문제가 우리 사회의 최대 이슈였지요.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 이상으로한국의 역사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독도에 대해서 생각을 하던 중, 책 속에서 만난 독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이 섬의 이름은 '쌍둥이 섬'입니다. 그리고 이 섬이 소개되는 배경은 '발해'입니다. 이 이야기가 흘러나온 책은 "김홍신의 대발해"입니다. 5권 56페이지에서부터 나오는 부분입니다. => 이 책에 대한 소개는 여기를 click!
이 김에 책에 나온 내용을 소개해 볼까요?
본문 내용을 친절히 옮겨 적어보도록 하지요~. (한자는 생략하겠습니다.)
발해는 일본과 친선을 맺기 위해 사신을 보내기로 했다. 일부 중신들은 신라와도 국교를 맺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지금 우리의 적은 당나라와 흑수, 그리고 신라입니다. 흑수는 언제든지 복속할 수 있으므로 이제 옛일은 잊고 신라와 화친하여 당을 견제하는 것이 옳습니다." 중신 왕승사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대신 미발계의 주장은 달랐다. "당나라를 공격하면 신라가 우리의 배후를 칠 것입니다. 신라와 일본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견제하고 있으니, 우리는 일본과 화친하여 신라의 배후를 견제해야 합니다. 또한 각종 비단과 실, 수은과 황금, 수정과 염주, 석류기름과 야자열매를 들여와야 하므로 서둘러 교역해야 합니다." 서로 의견이 팽팽했으나, 대세는 일본하고만 화친하자는 쪽이었다. 황제는 칙명을 내려 ~~~ 등 24명의 사신단을 일본에 파견했다. 대무예는 그들에게 담비가죽 3백 장과 비단을 선물로 가져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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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멸망 후 59년 만에 보내는 사신단이었다. 7년 전 일본이 사신을 보낸 답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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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섬이 보입니다." 뱃머리에 서 있던 사공이 소리쳤다. 과연 꿈인 듯 생시인 듯 가물가물 섬이 보였다. 뾰족한 두 개의 섬이 형제처럼 마주 보고 있었다. 쌍둥이 섬이었다. "쉬었다 가야겠다. 배를 대라!" 지쳐 쓰러진 사공들을 데리고 더 전진할 수 없었다. 사신 일행도 지치기는 마찬가지였다. 쌍둥이 섬이 가까워지자, 고인이 도사공 박천파에게 물었다.
"저 쌍둥이 섬은 신라 땅이냐?" "그렇습니다. 신라 땅 우산도(독도)라 하는데, 사람이 살지 않는 섬입니다. 고기잡이 배들이 풍랑을 피해 잠시 쉬어 가는 곳입니다. 원래는 우산국에 속했으나 신라 지증왕 13년(512)에 이사부가 정복하여 신라 땅이 되었습니다.
"
"만경창파에 외롭게 홀로 있으면 얼마나 고독하겠느냐. 저렇게 쌍둥이처럼 동서로 나뉘어 마주보고 있으니 그나마 슬퍼 보이지 않는구나."
가까이 다가가니 먼발치에서 본 것처럼 작은 섬이 아니었다. 우산도는 동도와 서도로 나뉘어져 있고, 주변에 무수한 암초가 있는 화산도였다. 동도와 서도 사이에는 폭 4백 척은 족히 넘고 길이가 1천 척쯤 되는 수도가 있어 바다고기들이 유유자적하게 노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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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가 신비롭구나. 수백 리 떨어져 외롭고, 모진 바람과 풍랑이 휩쓸어 고독한 섬에 무슨 조화로 이리 어여쁜 꽃이 피고 새가 운다는 말이야. 어딘가 샘물이 있을지 모르니 찾아보거라."
...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이자 우리의 살아있는 역사의 한 자리를 엄연히 차지하고 있다는 수많은 증거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렸던 역사인 발해의 역사 속에서도 신라의 땅이었던 쌍둥이 섬. 이 독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장편소설 <인간시장>의 작가, 김홍신의 역사 장편소설 『김홍신의 대발해』 세트(전10권). 작가가 1998년 국회의원 시절부터 8년여에 걸쳐 구상 집필한 이 책은 전10권으로 완간되었다. 소설은 668년 고구려의 멸망에서부터 698년 고구려 유장 대조영이 세운 발해가 926년 멸망하기까지 발해국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고구려의 뒤를 이은 발해는 고구려의 세배 넓이로 확장하는 등 당나라
숭례문 화재로 인해서 온 국민의 마음이 편하질 않네요. 뉴스를 봐도 온통 숭례문 화재에 대한 얘기,, 수습과 복원, 책임 공방, 국보1호의 위상을 지킬 것이냐 말 것이냐 등등.
책임 소재를 밝히는 것.. 여러가지로 중요하지만. 정말 우리는 눈을 뜨고 제대로 보고 살고 있으며 귀를 열고 제대로 들으며 살고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숭례문. 무엇입니까.
국보1호. 서울숭례문
우리 대한민국, 국가적으로 가장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는 보물입니다.
한 노인이 자신의 화를 참지 못하고 불을 질렀습니다. 모두가 소중히 여기는 것에 말이지요. 여기서 생각하게 됩니다.
정말 우리가 이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던가요?
예산이 없었다, 관리는 어디에서 하지만 책임은 어디에 있다. 계속.. 이런 얘기만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네티즌이 문광부 홈피에 작년 이맘 때즈음에 숭례문 관리를 좀 더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지요.
그 때, 문광부 뿐만 아니라 우리들 대부분이 묵과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래요, 우리가 낸 세금으로 유지되는 시와 구청, 각 관공서,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 '지금껏 뭐 하고 있었느냐!'하며 분통 터뜨리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도-. 저 부터도 그것의 위험성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고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어느 기자 한 명이라도 이 일을 공론화 시켜서 얘기한 적이 있나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리 모두 망가진 숭례문을 보며 마음 아파하며 울고 그 앞에 작은 예의라도 갖추려고 합니다. 국화꽃이라도 그 자리에 놓으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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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우리 손에 가지고 있는 것을 부주의와 소홀함으로 이렇게 허망하게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품 안에 가지고 있는 것만 잃고 있는 걸까요? 눈을 돌려 우리 나라 전체를 봅시다. 저 발해 땅을 볼까요. 그 땅은 현재 우리 대한민국 품 안에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역사가 품고 있는 땅입니다.
소설가 김홍신. '김홍신의 대발해'를 집필하기 위해 발해땅을 밟으며.
세월이 이끼가 된 백암산성 성벽을 바라보며 잊혀진 고구려와 발해의 숨결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땅.. 우리가 보기도 만지기도 쉽지 않습니다. 아니, 어렵습니다. 이제는- 그 땅에 들어가려면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한다는 것.. 아십니까?
지금은 자취도 없는 발해 황실의 무덤 자리를 둘러보는 작가 김홍신
이 땅에서 대조영이 만리장성을 호령했다는 것이 상상이 가시나요? 우리 선조가 중국에 떳떳하게 우리 주장을 내세우며 자주 민족으로 살았다는.. 그 사실을 기억하나요?
발해의 주춧돌인 24개석
길림성이 중점으로 보호를 하는 문화유물이랍니다. 참으로 고마워해야 하는 일인 건가요??
중간 중간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 보이나요? 소주병도 떨어져 있군요. 중요하게 보호하는 문화유물을 과연 이렇게 보존하고 있을까요?
그 주변의 모습은 오른쪽 사진처럼- 이러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손이 미치지 못한 곳에는 아예 손가락 끝이라도 아니, 손톱 끝이라도 댈 생각도 안 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땅에 대한 얘기 나올 때만 흥분해서 '독도는 우리 땅이야, 발해도 우리 땅이야' 라고 외치는 건 아닐까요?
중국에 가면 발해 유적지에 대한 지도가 변화되고 있다 합니다. 김홍신 작가가 중국에 갈 때마다 개탄했던 사실입니다. 발해의 땅으로 된 넓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지요.
아직은 이 곳이 발해국이 있었다는 표시를 해 놓는 돌을 세워놨지만, 이도.. 언제 사라질 지 모르는 일입니다.
마음이 참- 많이 아픕니다.
대한민국이 눈과 귀를 막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정신에 품고 있어야 하는 것까지 다 잃어버릴까봐 걱정되고 걱정됩니다.
지난 8일부터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의 피아노 독주회가 열리고 있다.
ㅇㅇ문화사 상무님께서 전에 이 공연 티켓을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예술의 전당으로 달려감. 8시 겨우 댕강댕강~맞춰서 도착했는데, 와~~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왔다. 역시! 혹시 졸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사라지고 금세 그의 연주 속으로 빠졌다. 다행히 아는 곡도 나와서 좋았지. ^^
4곡 연주하고 나니 2시간이 흘렀다. 대단.. 경청한 나도 대단..
오늘 공연을 보면서 우리 김홍신 작가 선생님이 생각났다.
생각난 김에 지난 여름을 회상해 본다. ^^
12월8일~14일까지 프로그램
대발해 케이스. 전권의 제목 나와있다.
공연을 감상하고 나와서, 표를 주셨던 ㅇㅇ문화사 상무님께 전화를 걸었다. 덕분에 너무 좋은 공연을 봤다고 감사하다는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 내게 물으시는 말씀, "오늘 '비창'했나요?" "네? 비창이요?" (같이 본 他출판사 선배에게) '오늘 '비창'했어?' (他출판사 선배) '몰라, 뭔가 유명한 건 했잖아.' "하하, '비창'인지는 잘 모르겠고... 제가 아는 곡을 연주하시긴 하셨어요. 하하하." 머쓱하게 웃었다. 진작.. 오늘 무슨 곡 연주하는 지 인지나 하고 갈 걸.
'비창'은 어제 공연곡이었다.
오늘은 몇 개의 펜을 사용하실까?
이 날, 선생님 만연필 촉이 더 두꺼워졌지-.
과연..백건우 씨는 길~게 서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사인을 해 주었을까? 손목 아파서 내일 연주하는 데 지장있을 것 같던데.. 우리 김홍신 선생님처럼 침을 맞으시려나?
지난 8월 중순. <김홍신의 대발해> 출판 기념회를 준비하면서. =============================================================================================== 사무실 일이 너무 바쁜 지라 작은 소일 거리는 요새 거의 집으로 가져와서 동생과 어무이에게 부탁하고 있다.
[김홍신의 대발해] 출판기념회가 코 앞이다.
클.났.다.
머릿 속에 준비할 것들이 태산같은데 정리가 안 되는 이 답답한 맘. 도와 주시는 분들 많으니까 마무리 잘 되고, 끝나고 나면 기분 좋게 웃을 거야. 그럼, 그래야지!
초청장 발송을 위해서 초청장을 만들고, 봉투는 아리샘 봉투를 활용해서 보내기로 하고. 알뜰살뜰로 뭉쳤다.
집에서 봉투를 풀로 붙이려고 잔뜩 가져갔는데.... 허걱! 집에 풀이 없었다. -.-;; 내가.. 회사 처음 시작할 때 집에 있는 모든 문구류를 집에 가져 왔기 때문에 집에는 남아있는 게 없다. 그 사실을 잊고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