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1 (월)]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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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형 인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김창옥 (아리샘,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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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디렉터’ 김창옥 씨]  무대 위에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으로 청중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그것이 바로 '퍼포먼스 디렉터'로서 그가 가지는 자부심이다.

 지난 4월 14일 고양어울림누리 문화공연장을 가득 메운 어르신 2000여 명은 김 씨가 무대에 오르자 고개를 갸우뚱했다. 자기개발강사로 보기엔 신뢰가 떨어졌던 모양이다. 그는 외모로 보면 영락없는 미용실 아저씨이거나 웨이터이다. 거기서 좀 더 나가면 ‘제비’ 쯤으로 오해받는다고 그가 직접 고백한다. 그러니 ‘저 젊은이가 인생강의를 한다고?’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 만하다.

그러나 얼마 안 가 관객들은 그의 언어와 몸짓에 빠져든다. 박장대소를 하는 사이에 강연시간 두 시간은 금세 지나갔다.

   


# 강연이야? ‘개콘’이야?

사람은 매순간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고 그는 말한다. 부부사이, 부부와 자녀사이, 이웃사이…. 이런 모든 관계 맺기를 잘하려면 잘 ‘통’해야 한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이때 함께 곁들여진 몸동작과 성대모사가 일품이고, 비유로 드는 말은 무릎을 치게 만든다.

다음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소통 이야기다.

“자녀들은 왜 부모와 대화하지 않으려 할까? 고등학생들에게 그 이유를 물으니 ‘부모님은 언제나 옳은 말을 한다. 근데 그 말을 몹시 기분 나쁘게 한다’고 했다. 이제부터는 웃으면서 기분 좋게 말하고, 보너스로 ‘엄마는 아들(딸)을 사랑한다’는 위로의 문자를 보내보라. 그러면 자녀는 친구들을 불러놓고 ‘우리 엄마가 보낸 문자 좀 볼래? 우리 엄마가 진짜~심심한가봐. 이런 걸 다 보내고. 내 참 완전 쪽팔려서~하하하’라고 말하고 또 말하고, 저장한 문자를 보고 또 보며 기뻐한다.”

그런데 김 씨는 이 말을 하면서 청소년과 엄마의 ‘리얼한’ 표정과 말투, 여기에 몸짓까지 그야말로 개그맨 뺨친다.

김 씨는 어린 시절부터 개그맨, 성악가, 뮤지컬 배우 등 ‘끼’가 다분했다. 그 끼를 ‘자기개발강사’라는 그릇에 조합하여 ‘공연 같은 강의’를 펼친다. 무대 위에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으로 청중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그것이 바로 ‘퍼포먼스디렉터’로서 그가 가지는 자부심이다.

“교육적인 메시지를 직접 교육하지 않고 웃음이라는 ‘광대효과’를 통해 관객들에게 일깨워 줍니다. 그래서 소년원의 청소년부터 대학생, 노인대학 어르신, 기업체 직원들까지 청중의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지요.”

# 신앙의 샘물에서 자랐다

   
김 씨 강연의 바탕은 신앙이다. 그래서 자신의 강연을 “신앙의 샘물에서 자라났다”고 말한다. ‘나와 너’의 소통 뿐 아니라, 자신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김 씨는 이런 말을 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그 씨앗이 몸 안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계속해서 성장시켜야지 묻어두면 소용없죠. 자신을 내면의 소리를 잘 듣기 위해 하루 10분 정도 침묵의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자 뜻밖에도 청중 사이에선 ‘아멘’이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뜻밖에도 강연장엔 웃음과 박수가 터졌다. 누군가 그의 강연이 신앙적이라고 생각했고, 그리스도인과 비 그리스도인은 박수와 웃음으로 그 경계를 허물었다.

현재 그는 ‘김창옥 퍼포먼스트레이닝연구소’ 대표로 전국을 무대 삼아 매일 두세 차례의 강의를 한다. 누구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셈이다. 꽃이 저절로 향기를 내어 벌들을 모으는 것처럼 신앙을 토대로 한 그의 건강한 메시지도 그렇게 사람들을 모으는 게 아닐까, 싶다.

“어린 시절 선교사들이 오지에서 하나님을 전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저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강의무대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오지라고 생각합니다. 삶에 건강성을 더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 가진 달란트를 모두 태우고 싶습니다.”

◆김창옥 씨는?

국내 제1호 보이스컨설턴트로 알려진 김창옥(37세) 씨. 그러나 김 씨는 보이스컨설턴트라기보다 ‘소통’을 화두로 강의하는 자기개발강사이다. 이미 8년 동안 40만 명 앞에서 강의한 ‘인기강사’이고, 그 명성대로 ‘개그맨보다 더 웃기는 강사’로 통한다. 나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 다른 이와 행복하게 소통하자고 말하는 김 씨는 자신을 ‘퍼포먼스 디렉터’(performance irector)로 불러달라고 한다. ‘김창옥퍼포먼스트레이닝연구소’ 대표. 다수의 기업체 및 대학 등에 출강하고 있다. KBS ‘아침마당’ CBS ‘새롭게 하소서’ EBS ‘직장인 성공시대’ 등에 출연했으며 저서로는 ‘목소리가 인생을 바꾼다’(다산북스), ‘소통형 인간’(아리샘) 등이 있다.


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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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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