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US 아리샘!/아리샘 다이어리
2008/07/18 13:31
원래 이 category는 출판의 현장을 얘기하는 곳이기는 하지만,
오늘은 요새 이슈가 되고 있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태도를 보며, 일본에 대해서 느꼈던
문화, 역사적인 몇 가지를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일본에 출장을 다녀오면서도 많이 느꼈던 부분,
그 전에도 알고 있었지만
좀 더 확실히 느꼈던 부분이- 한국에 와서 보니 '독도문제'로 표면화 되어있더군요.
제가 느꼈던 것은.
남의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게 탁월한 능력(?)을 가진 나라가 바로 일본이라는 것입니다.
오늘이었나요, 아침에 신문기사를 보니 독도문제는 일본 우방세력의 15년 산물이라는 내용이 있더군요.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는 거죠.
참.. 속상합니다. 냉정하게 대응해야 할 뿐더러 우리도 우리 역사에 대해서 정말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걸 더욱 절감하게 됐습니다.
얼마 전에 뉴욕타임즈에 이런 광고가 게재됐다죠.
참으로 바른 리더십이 뭔지 잘 보여주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꾸벅.
아리샘 블로거가 책쟁이다 보니, 세계의 많은 책들을 많이 보게됩니다.
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다가- 지도책을 많이 보게 됩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동해' 혹은 '한국해'의 표기 때문에 일본과 신경이 날카롭지요.
외국에서 정말 훌륭하게 만들어진 책의 대부분에 'Sea of Japan'이란 문구가 써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참으로 불쾌하면서도 '왜! 이렇게 된 것일까?'란 생각을 많이 합니다.
출판사에 항의도 해 보지만, 대답없는 외침에 그칠 때가 많이 있었지요.
Do you know?
일본은 세계의 지도에 'Sea of Japan'을 넣기 위해서
수년 전부터 전 세계, 특히 미국 및 유럽 열강의 도서관에 'Sea of Japan'이란 문구가 들어간 지도를 대량 배포했다는 것.
**
몇 년 전에 도자기엑스포에 간 적이 있습니다.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우리나라 도자기들이 이렇게 만들어졌구나~,
옛날에는 이렇게 도자기를 구웠구나~ 등등을 알게 됐습니다.
엑스포에 한 코너가 있었습니다. 차茶 마시는 것을 배우는 곳이었죠.
친구와 전 차도 마시고 한 번 배워보자~ 해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한복을 입고 차를 마시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가르쳐 주었지만, 그 때 저희는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이어서
마치 한복을 입은 것처럼 상상하며 차를 마시는 예를 배우게 됐습니다.
뭐랄까.. 참 정갈하고 마음이 숙연해 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 때 茶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이런 차 문화가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넘어간 것 아냐고.
물론 우리나라의 차 문화는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요.
뭐.. 중국, 한국, 일본의 문화가 워낙 서로 비슷하다보니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발달하는 거였으니까요.
그런데, 그 때 제가 아쉽게 생각했다는 것은
제가 우리나라의 차 문화에 대해서, 그 역사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거죠.
아마,, 그 당시 대학생들 대부분이 그랬을 것 같아요.
지금의 대학생들도 그렇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번에 제가 간 동경도서전에서는 이런 코너가 있더군요.
도서전에서 이 장면을 보면서,
예전 제가 대학생 시절 도자기 엑스포에서 차 예절을 배웠던 게 생각나고
또 대만 친구에게 차 우려서 먹는 법 등을 배웠던 생각도 나면서
'에이... 저거 우리 나라에도 있는 건데, 꼭 자기네들 것인것처럼 하다니...'
란 생각을 하면서 씁쓸해 했죠.
쩝...
**
도자기 얘기를 하니, 생각이 나는데
일본의 도공들이 예전에 백제시대에 건너한 우리나라 도공들이 대부분이었다죠.
우리나라 유물이 일본에 있는 경우, 이집트의 유물이 영국에 있는 경우
여러가지 나라별로 가지고 있는 역사 유물에 대한 갈등이 있기는 하지만
옛날에 그랬다더라~ 하면서 넘거갈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것이 무엇이었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
도쿄에는 메이지明治대학이 있습니다. 오차노미즈驛에서 내리면 되는데,
그 근방에는 산세이도, 쇼센 등의 서점과 고서점들이 즐비하게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출판 관계자들이 도쿄에 가면 이 곳에 들러서 책을 봅니다.
저 또한 이번에 갔었는데,
오차노미즈驛에서 내려서 서점가쪽으로 가는 길에 쭉- 있는 악기 상점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대부분이 기타 전문 매장이었죠.
이 악기 상점들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참.. 자기네 것으로 잘도 소화한다.
이 생각 속에는 부러움 반 시샘 반이 들어있었어요.
**
악기 얘기를 하니, 음악이 생각나고 그러다 보니 미술쪽으로도 잠시 생각이 옮겨가네요.
일본 화가 중 '툐슈사이 샤라쿠'라는 작가를 아시는지요?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 보니,
토슈사이 샤라쿠가 단원 김홍도일 것이라는 글도 많이 있더군요.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고 하지만
일본의 천재화가이자 영웅인 토슈사이 샤라쿠가
조선의 천재화가인 단원 김홍도라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토슈사이 샤라쿠는 고흐의 화풍에까지 영향을 준
화가라고 해서 일본에서는 아주 귀한 예술가로 대접받고
있던데..
진실이 뭔지
너무 궁금해 지는 걸요.
일본에 대해서 배울 것도 많이 있다 생각하기도 하지만
독도문제처럼 '아닌' 사실을 '맞는' 사실처럼 둔갑시키고 전 세계를 속이려고 하는 것을 볼 때마다
분.통.이 터집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많이 있지만
다른 이들이 눈독들이고 있는 것을 잘 지키고 보존했으면 좋겠습니다.
독도
발해
고구려
백두산
그리고,, 우리 자신.
'ABOUT US 아리샘! > 아리샘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도쿄 헌책방 방문기 - 일본 책 시리즈 1탄 (0) | 2008/07/22 |
|---|---|
| 조용히 좀 하실래요? [일본출장일기 그後] (0) | 2008/07/21 |
| '다 내것이야.'라고 하는 일본 (0) | 2008/07/18 |
| 일본 도쿄 여행 및 도쿄 출장 준비 step by step (0) | 2008/07/14 |
| 일본의 auto 라이프 [도쿄출장일기] (0) | 2008/06/17 |
| 일본 아트북 서점 방문기 [도쿄출장일기] (0) | 2008/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