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 밤.
우리나라에 너무 슬픈 일이 일어났네요.
아.. 너무나도 어이없고 가슴 아픈 일.
모두들 알고 계시지만 우리나라 국보 1호인 숭례문이 불에 타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반성해야 할 부분과 시정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많은 의견들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전, 저부터도
제가 가지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것들을 소중하게 보존해야겠다는 결심을 새로이 했습니다.

숭례문 화재 사건을 보면서 우리 책에 나온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상황도.. 너무나 비슷합니다. 대왕 세종이 치성을 하던 병오년 1426년 2월에 일어난 일입니다.

상황이 너무 비슷하여 2008년 현재와 580년 전에 있었던 일을 비교해 봅니다.
  • 사건 발발일 : 2008년 2월 10일 vs. 1426년 2월 15일
    국가적인 시기 : 구정 연휴 vs. 임금이 일년에 두 번 사냥을 가서 도성을 비운 시기
    방화 목적물 : 숭례문 vs. 도성 대부분
    피해 규모 : 숭례문 전소 vs. 민가 전소 및 인명 피해
    방화 원인 : 토지보상과 판결 불만 vs. 저화(지폐)의 가치하락으로 인한 민생고로 인한 분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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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대왕세종(상) p.279


대궐과 종묘는 간신히 무사했지만 온 나라가 비탄에 빠진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이틀만에 도성 전체를 집어 삼킬만큼 큰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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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조선일보


숭례문을 다시 짓는 부분에 있어서도 의견이 분분하네요.
늘 숭례문을 지나다니면서도 이것의 소중함을 간절히 느끼지 못했던 것이 저의 솔직한 고백입니다.
가끔 밤에 그 옆을 지나가면서
‘조명을 저렇게 켜니까 멋있다!’
란 생각만 살짝 했을까요?

지금.. 위의 사진처럼 폐허가 된 숭례문의 모습을 보니
우리들의 기억 속으로 사라져간 숭례문이 얼마나 귀했는지 절감하게 됩니다.

숭례문을 복원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엄청나다지요..
우리나라에 소나무가 별로 없어서 수입목을 써야 한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쩝...
눈으로 보이는 비용만 들까요..
우리 모두의 마음이 아픈.. 이것은 보상을 받을 수 없겠지요. ㅠ.ㅠ

지금의 우리처럼
세종 때 난 방화 때문에도 어떻게 보수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도 분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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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대왕세종(상) p.280


정초에 일어난 이 엄청나고 슬픈 사건.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대왕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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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리샘